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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비정규직, 마지막 교섭…총파업 수순 다시 밟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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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비연대·교육당국, 11일 마지막 집중 교섭

학비연대 "교육청 답 없어…전망 밝지 않아"

지난 7월도 총파업…'대란' 정도 불편 없어

뉴시스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서울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 민주노총 서울본부가 지난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서울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총파업선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10.10 . park769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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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가 교육당국과 진행 중인 집중교섭이 11일 사실상 마지막 날을 맞으면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학비연대 측은 교섭 상황을 부정적으로 전망하며 결국 총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학비연대에 따르면 이날 교육당국과 학비연대는 사실상 최종 교섭을 진행한다. 학비연대가 오는 17일부터 2차 총파업을 하겠다고 예고한 뒤 양측은 이번주까지 집중교섭을 하기로 하고 논의를 계속해 왔다.

공식교섭 일정은 이날까지지만 학비연대 내부적으로는 13일까지를 최대 시한으로 잡고 있다. 만약 이날까지 합의가 되지 않을 경우 예고대로 총파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학비연대 측은 교육당국과 입장차가 여전해 합의가 사실상 불투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학비연대 관계자는 "교육청은 전혀 화답하고 있지 않다. 오히려 교육청이 제시하는 건 올해 공무원 임금 인상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타결을 하자고 하니 저희로선 답답하다"면서 "교섭이 교육청 내 보수적 관료들에 의해 막혀있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까지도 갖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로선 전망이 밝지가 않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학비연대 측은 교육당국에 ▲기본급 5.45% 인상 ▲호봉 1단계 상승 시 근속수당 인상액 5000원 상향 ▲지역 간 상여금·맞춤형복지비·명절휴가비 격차 해소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지난 9일 단식 도중 탈수 증상 등이 나타나 병원으로 후송된 김신자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남지부장은 아직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학비연대 측 50명은 지난 1일부터 청와대 앞에서 집단단식에 돌입한 상태다. 학비연대 관계자는 "(나머지 49명이) 후송자가 나오니까 심적인 혼란과 부담이 있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전반적으론 잘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학비연대 측은 이날 오후 6시 서울교육청 교육시설관리본부 앞에서 약 800여명이 모여 결의대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총파업에 앞서 마지막으로 교섭 타결을 촉구한다는 차원의 집회다.

학교 급식·청소 종사자, 돌봄전담사 등이 포함된 학비연대는 지난 7월에도 총파업을 진행한 바 있다. 사흘간 진행된 1차 총파업에는 첫 날 약 2만2000여명이 동참해 2800여개교에서 급식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급식 대란', '돌봄 대란'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으나 오전수업만 하거나 빵·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대체하는 등 학교마다 대책을 마련해 큰 불편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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