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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에서도 끝까지 의젓했던 ‘막내형’ 이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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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노컷뉴스

18세 국가대표 이강인(오른쪽)은 2만여 축구팬이 지켜본 스리랑카와 월드컵 2차 예선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많은 이들의 기대에 걸맞은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다.(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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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선수는 골을 넣고 싶죠. 그래도 팀 승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지난 6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월드컵에서 맹활약하며 한국 축구의 새 역사를 썼던 ‘막내형’ 이강인(발렌시아).

이후 파울루 벤투 감독은 이강인을 대표팀에 연거푸 소집하며 지난달 터키에서 열린 조지아와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 기회를 줬다.

하지만 해외에서 열린 데다 관중도 적었던 탓에 10일 경기도 화성 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스리랑카와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2차전은 어찌 보면 이강인의 진짜 A매치 데뷔전이나 다름없었다.

이강인은 객관적인 기량에서 차이가 큰 스리랑카전에 풀 타임 활약하며 도움 한 개를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 이강인의 경기력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도움 한 개로는 부족했다. 기록으로 남지 않아도 이강인은 대표팀의 공격을 이끌어가는 역할을 맡아 형들 사이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선보였다.

“좋은 경기를 하고 또 승리할 수 있어 기쁘다. 우리가 준비한 걸 잘 보여줬다”는 이강인은 “이 경기는 더 특별했다. 한국에서 많은 팬 여러분 앞에서 경기한 건 거의 처음이라 행복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이런 자리에 더 많이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담담하게 각오를 밝혔다.

공격을 이끌어 가는 역할뿐 아니라 프리킥과 코너킥을 주로 처리하는 전담 키커의 역할까지도 이강인의 몫이었다.

이강인은 “(감독님께서) 다로 지시하진 않았지만 형들이 나를 믿고, 나도 형들을 믿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면서 “형들이 다들 경기를 잘했다. 덕분에 나도 편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고 미소 지었다.

이어 “모든 선수라면 골을 넣고 싶고, 어시스트도 하고 싶을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골이나 어시스트보다는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팀 승리가 가장 중요하다. (북한 원정도)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최대한 준비 잘해서 최고로 좋은 모습으로 좋은 성적 내겠다”고 무려 29년 만의 북한 원정에 대한 승리 의지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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