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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박병호 시리즈가 됐네요" 이뤄진 장정석 감독의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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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CBS노컷뉴스 송대성 기자

노컷뉴스

키움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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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시리즈가 됐으면 좋겠네요."

키움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의 바람이 현실이 됐다.

키움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위스와의 2019 KBO 준플레이오프(준PO) 4차전에서 10-5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한 키움은 LG를 따돌리고 2년 연속 SK 와이번스와 플레이오프(PO)를 치르게 됐다.

장정석 감독은 "누가 잘하고 못하고는 중요하지 않다. 선수들이 더그아웃에서 '원 팀'이 된 느낌을 받았다. 팀이 하나로 뭉쳐 만든 승리라 더욱 기분이 좋다"라고 승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장 감독은 1차전을 마치고 "박병호의 시리즈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한 바 있다. 박병호는 1차전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9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경기의 마침표를 찍는 끝내기 홈런을 때려냈다.

이날 활약 역시 대단했다.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2타점 2볼넷으로 맹활약했다. 5출루 경기를 달성한 박병호는 타율 0.375(16타수 6안타) 3홈런 6타점의 성적으로 준PO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장 감독은 "진짜 최고의 선수다. 박병호 시리즈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이뤄져서 기분이 좋다"고 칭찬했다.

SK와의 리턴 매치를 치르는 키움. 지난해에는 아쉽게 한국시리즈(KS) 진출이 무산됐지만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는 자신감이다.

장 감독은 "지난해 선수들에게 '이 자리에 있게 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선수들이 만회할 시간을 준 것 같다"며 "지금 팀 분위기라면 좋은 경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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