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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核잠수함 확보 위해 TF 운용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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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SLBM 추적 격멸에 가장 유용”/ 국감 업무보고서 필요성 강조/ 향후 국방부·합참과 협업 추진/ “이지스함, 北미사일 5차례 미탐지”/ 해군 국감서 탐지능력 도마 올라

해군이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에 대응하기 위해 원자력 추진 잠수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잠수함 확보를 위한 태스크포스(TF)가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해군은 10일 오전 육해공군 3군 통합기지인 충남 계룡대에서 진행한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원자력 추진 잠수함과 관련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해군 자체 TF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원자력 추진 잠수함 확보는) 국가정책에 따라 결정될 사안으로, 향후 국방부·합동참모본부와 협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군이 원자력 추진 잠수함 확보를 추진하는 것은 북한의 SLBM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은 “원자력 추진 잠수함은 장기간 수중 작전이 가능해 원자력 잠수함이 있다면 북한 SLBM 탑재 잠수함에 대한 지속적인 추척과 격멸에 가장 유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원자력 추진 잠수함은 북한 및 주변국에 동시 대응할 수 있는 유용한 억제 전력이기 때문에 유용성과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기적으로는 북한뿐만 아니라 동북아 군비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서도 원자력 추진 잠수함이 필요하다는 의미의 발언으로 풀이된다.

세계일보

지난 8월 25일 독도 인근에서 실시된 동해 영토수호훈련에 참가한 해군 이지스함 세종대왕함이 독도 앞바다를 항행하는 모습. 세계일보 자료사진


해군은 지난해 국감에서도 TF가 운영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올해는 상근인력이 보강되면서 좀 더 업무가 구체화된 것으로 보인다. 해군 김정수 기획관리참모부장은 TF에 대해 “중령이 팀장을 맡고 있고 기참부장이 전체 조정·통제·관리를 하고 있다”며 “회의는 분기별로 한 번씩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해군 국감에서는 이지스함의 북한 미사일 탐지 능력이 도마에 올랐다. 자유한국당 정종섭 의원이 해군 측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이지스함은 올해 북한의 11차례 발사체 도발 중 5차례를 명확히 탐지하지 못했다. 심 해군참모총장은 이에 대해 “이지스함은 고도, 지구곡률 등 탐지 조건을 충족했을 경우 100% 다 탐지했다”며 “(탐지 실패 사례에 대해서는) 추가로 확인해 별도 보고하겠다”고 답했다.

해군은 현재 3척의 이지스함을 운용하고 있으며, 2028년까지 3척을 추가 건조할 예정이다. 해군은 이지스함(7600t급)과는 별도로 6000t급 ‘미니 이지스함’ 확보도 추진하고 있다. 해군은 이날 ‘미니 이지스함’으로도 불리는 한국형차기구축함(KDDX)이 올해 탐색개발(기본설계)에 들어간다고 보고했다. 공군은 이날 오후 열린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내년까지 F-35A 스텔스 전투기 26대를 국내에 들여온다고 밝혔다.

엄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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