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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있다"는 유승민…창당 위해 넘어야 할 고비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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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行 안철수 동참 여부 관건…安 "고민해 보겠다"

孫, 비례대표 출당 "불가"…조직 재구성· 창당 비용 등도 난제

뉴스1

유승민 바른미래당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 대표가 지난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0.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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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바른미래당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유승민 대표 행보에 탄력이 붙고 있다. 최근 한 인터뷰에서 탈당 후 신당 창당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변혁은 아직 향후 행보에 대해 이렇다할 결론을 내리지 않은 상태이지만, 변혁 내부에 따르면 유 대표의 입장은 확실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퇴진파로서 원내대표 교체·혁신위원회 가동 등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했지만 한계에 부딪혔고, 이같은 결론을 내린 것이다.

유 대표는 9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신당 창당이 유력한 옵션 아닌가"라며 "나는 자신감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유 대표가 탈당 후 신당 창당을 감행하기에는 아직 넘어야 할 고비들이 많다.

우선적으로 안철수 전 대표의 동참 여부가 꼽힌다.

유 대표는 신당 창당의 명분으로 바른미래당 창당 정신을 내걸었다. 유 대표와 안 전 대표의 통합 선언문인 '합리적 중도와 개혁적 보수'의 가치를 지키겠다는 의미다. 이 명분에 따른다면 안 전 대표 합류는 중요하다.

그러나 안 전 대표는 커져가던 정계복귀설을 뒤로하고 미국으로 향했다. 정치권에서는 총선을 건너뛰고 대선을 향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유 대표는 지난 6일 당내 청년인사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도 안 전 대표의 동참을 위해 "미국이 아니라 우주라도 가겠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안 전 대표와 직접 연락을 취하고 있지만 안 전 대표는 여전히 "고민 좀 해보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철수 전 대표측 비례대표 의원들의 참여 여부도 해결해야 할 사안이다. 바른정당 출신(유승민계)들은 모두 지역구 의원들이며 변혁 내 비례대표들은 전부 안철수계 의원들이다.

비례대표 의원들은 탈당하면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의원직 상실 없이 당적을 바꾸기 위해선 출당 조치를 받아야 하는데, 현재 당권을 쥐고 있는 손 대표가 이를 허락해줄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인다.

안 전 대표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상황에서 손 대표에게 출당을 시켜달라고 강하게 요구하거나, 혹은 의원직을 내놓으면서까지 탈당을 감행하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당권파 측 한 핵심관계자는 통화에서 "손 대표 입장에서 비례대표 의원들을 풀어주는 것은 절대 불가한 사안"이라며 "안 전 대표가 나서지 않는 상황에서 출당 조치를 요구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변혁 측 주요 관계자에 따르면 유 대표는 설득을 위해 안 전 대표 측 비례대표 의원들을 두루 만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탈당해 창당을 하려면 중앙당 및 시도당 대회를 거쳐야 하는 등 당 조직을 새로 정비해야하는 데 이 과정에서 재정적인 압박을 받을 수 있다. 내년 4월 총선을 치르기 위한 비용도 적잖은 부담이 될 것이다. 게다가 탈당할 경우 80억원가량 되는 것으로 추산되는 바른미래당의 자산을 두고 나와야 하는 처지이다.

변혁 측 한 관계자는 "당을 만든다는 것이 그렇게 뚝딱뚝딱 해서 되는 일이 아니다"며 우려를 토로했다.

변혁 측에서는 아직은 시간을 좀 더 두고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변혁 활동의 실무적 책임을 맡고 있는 오신환 원내대표는 10일 국감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신당 창당과 관련, "변혁 모임 자체가 탈당을 염두에 두고 시작한 것은 아니다"며 "다만 이 안에서 긴밀하게 논의하고 있다. 의견을 모아가는 과정 중에 있다"고 말했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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