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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文대통령 "디스플레이 산업 잠재력 무궁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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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충청남도 아산시 탕정 삼성디스플레이 사업장에서 열린 신규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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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넘볼 수 없는 디스플레이 제조 강국' 매진 주문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디스플레이 산업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면서 정부의 대규모 투자를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남 아산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에서 열린 삼성디스플레이 신규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에 참석해 "4차 산업의 핵심분야인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과 TV의 주요 부품이자 다른 산업과의 융합이 핵심인 분야"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삼성디스플레이와 충청남도가 총 13조1000억 원 규모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신규투자 협약서에 서명한 것에 대해 "세계 1위 디스플레이 경쟁력을 지키면서 핵심소재·부품·장비를 자립화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디스플레이 제조 강국'으로 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우리 디스플레이 산업은 다시 한번 새로운 도전으로 세계시장에서 앞서가고 있다"며 "이제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의 판도를 바꾸며 1위를 지켜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월 LG디스플레이의 대형 OLED 3조 원 투자 발표에 이어 이날 삼성디스플레이의 신규투자 발표로 그 전망이 매우 밝아졌다"며 "글로벌 OLED 수요가 지난해 232억 불에서 2024년에는 2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가 디스플레이 산업혁신을 위한 기업을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세계 1위의 OLED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도 선점해야 한다"며 "정부는 이를 위해 향후 7년간 4000억 원의 대규모 예산을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개발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충남 천안에 신기술을 실증·평가하는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테스트베드'를 구축,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개발한 신기술이 빠르게 상품화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OLED 장비의 핵심 부품 개발에 대한 지원 강화 △디스플레이 대기업과 소재·부품 중소기업 간 공동개발 등 상생 협력에 대한 지원도 공언했다.

아울러 "디스플레이 전문인력 양성에 힘을 쏟겠다"며 "향후 4년간 2000 명 규모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연구인력과 산업인력을 배출하여 세계 1위의 경쟁력을 지키고,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맞춤형 기술인력 보호를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디스플레이 산업은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의 근간"이라며 "최근 출시된 '갤럭시 폴드'와 같은 획기적인 제품도 우리의 디스플레이 경쟁력이 없었다면 세상에 빛을 보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우리에게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변화의 흐름을 읽고 과감한 투자를 실행해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른 경험과 자신감이 있다"며 "다시 한번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점하여 시장의 판도를 바꿔나간다면, 우리는 세계 1위 디스플레이 경쟁력을 확고히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문 대통령의 충남 방문은 민생 행보 일환으로 올해 11번째 전국경제투어이다. 전국경제투어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전북을 시작으로 경북(11월), 경남(12월)을 방문했다. 올해에는 울산(1월), 대전(1월), 부산(2월), 대구(3월), 강원(4월), 충북(5월), 전남(7월)을 다녀갔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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