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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스캔들' 내부고발자 정치편향 논란…트럼프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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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내부고발자, 내 민주당 정적과 관련돼"

고발자 변호인단 "정치후보자 위해 일한 적 없어"

뉴시스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일 백악관 루즈벨트룸에서 열린 미일 무역협정서 서명식에 참석해 서명식이 끝난 후 연설하고 있다. 2019.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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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탄핵 정국을 불러온 '우크라이나 스캔들' 내부고발자의 정치적 편향성이 도마에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가 자신의 '민주당 정적'과 연관됐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해충돌 및 민주당 후보와의 관계에 있어 내부고발자의 팩트는 매우 부정확했다"며 "그는 공개되고 적절한 질문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건 내부고발자가 아니다"라며 "내부고발자의 변호인은 엄청난 민주당원이다. 내부고발자는 내 민주당 정적 중 한 명과 연관됐다. 왜 정보기관감찰관실(ICIG)은 이 사기를 계속 두는가"라고 따졌다.

친트럼프 진영에선 그간 내부고발자의 신뢰성을 공격하기 위해 그가 정치편향적이라거나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대한 직접 정보를 보유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펼쳐 왔다.

친트럼프 매체로 분류되는 폭스뉴스는 지난달 행정부 고위 관료를 인용, 고발자가 정치적으로 편향되고 트럼프 대통령의 경쟁 후보를 선호한다는 내용의 ICIG 문건이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후 CNN은 이 사건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내부고발자가 민주당원으로 등록돼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처음 내부고발을 접한 ICIG는 내부고발자의 정치편향 징후가 고발의 신빙성 판단과 관계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내부고발자 측은 트럼프 진영의 신빙성 공세에 즉각 반박 입장을 내놨다. 내부고발자 변호인인 앤드루 베이커즈와 마크 제이드는 같은 날 성명을 통해 "우리 의뢰인은 정치후보자 및 선거캠프, 정당을 위해 일하거나 조언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우리 의뢰인은 행정부에서 정파와 관련 없는 공무원 입장으로 정부경력을 쌓았다"며 "의뢰인은 이같은 위치에서 대선 후보가 아니라 선출직 공무원으로 양당 대선 후보자들과 접촉해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변호인단은 아울러 "잘 알려졌다시피 ICIG는 내부고발이 긴급하고 신뢰할 만하다고 결론지었다"며 "지금까지 사실상 모든 실질적인 혐의는 다른 자료들에 의해 확인됐다. 이런 이유로, 내부고발자의 신원은 (고발 내용과는) 무관하다"고 했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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