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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극우주의자, 유대교 회당서 총기로 2명 살해…온라인에 범행 영상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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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반(反)유대교주의자들이 총기로 2명을 살해하고 수 명을 다치게 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범인은 총격 장면을 담은 30여분짜리 영상을 인터넷에 올려, 2200명 정도가 이를 시청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9일(현지시각) CNBC가 전했다.

독일 현지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 중 한 명이 이날 정오쯤 독일 동부 라이프치히 서북쪽 도시인 할레의 유대교 회당 바깥에서 총을 쏴 2명을 살해했다고 CNN은 전했다. 이날 회당에는 유대교의 중요한 축일 중 하나인 속죄일을 맞아 교인 70~80명 정도가 모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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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자가 건물 위층에서 찍은 총기 사건 용의자의 모습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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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들은 범행 장면을 촬영해 아마존의 동영상 중계사이트인 트위치에 올렸다. 트위치에는 다양한 게임 영상이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편이다.

용의자로 추정되는 인물은 문제의 영상 초반에 등장해 "홀로코스트(나치독일의 유대인 대학살)는 일어난 적이 없는 일"이라며 "전 세계 모든 문제의 근원은 유대인들"이라고 주장했다. 이후에는 유대교 회당 인근에서 총격을 가하는 영상이 이어졌다. 카메라를 장착한 헬멧을 쓰고 범행 장면을 촬영한 것으로 추정된다.

독일 검찰에 따르면 용의자 중 1명은 체포됐다. 붙잡힌 용의자의 신원은 27세 독일 국적 남성인 슈테판 B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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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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