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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너무 어려워요" '골목식당' 모둠초밥집, 손님들 혹평에 충격‥눈물 '왈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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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수형 기자] 돈가스집과 튀김덥밥집이 기본을 잡아가는 가운데, 초밥집 사장이 손님들의 혹평에 눈물을 쏟았다.

9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둔촌동 골목 편이 그려졌다.

둔촌동 골목편이 그려진 가운데, 백종원이 모둠초밥집을 찾았다. 초밥 고수의 신메뉴에 앞서, 밥 양이 4g 늘어난 것을 알아챘다. 백종원은 "맛있는 밥의 장점을 살려 밥이 많아도 맛있을 것"이라 했으나 사장은 "밥 양을 늘리는 우려가 있다"며 조심스러워했다. 사장은 "손님들이 생선 맛이 안 난다고 할 수 있다"며 걱정, 백종원은 "일본가면 밥양이 두 배, 밥 양이 더 많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사장은 여전히 같은 의견을 보이자 백종원은 상권상 높은 가격의 초밥을 파는 것은 불가능함을 전하면서 모둠 초밥집만의 장점을 찾기 위해 고민했다. 백종원은 "한끼라도 충분하면서 초밥을 먹을 수 있길 바란다, 그걸 맞춰보려 했던 것"면서 "그래서 지금 하나 해보려한다, 초새우와 참 다랑어, 도미 초밥은 20g으로 변경해 비교해보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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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백종원은 9천원 초밥세트를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지 제안했다. 단일 메뉴 구성으로 최대 효율을 내야하기 때문이었다. 백종원은 "가성비 메뉴로 입지를 다진 후 본겨적으로 눈눞이 높여도 된다"면서 가성비 메뉴로 손님을 끌어 실력을 보여주는 것이 최선의 영업이라 전했다.

옛날 돈가스집이 그려졌다. 부부관계도 개성된 가운데 다양해진 반찬구성이 시선을 사로 잡았다. 돈가스와 풋고추를 보며 백종원은 느끼함을 잡을 히든 아이템으로 고추와 쌈장을 꼽았다. 아내의 추천으로 마카로니까지 추가됐고, 백종원은 크기까지 커진 돈가스를 시식하면서 마지막에 돈가스와 폿고추, 쌈 조합에 호평했다.

무한 칼질을 부르는 새로운 돈가스였다. 백종원은 우스터 소스까지 추가해 돈가스와 조합을 맞췄다. 그러면서 "제 입엔 완벽하다, 최고다, 최고"며 먹방을 멈추지 못했다. 업그레이드 돈가스 첫 장사에 마수걸기까지 전하며 응원했다. 이를 본 김성주는 "계산을 한다는 건 이대로 팔아도 된 다는 것"이라며 흐뭇하게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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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덮밥집은 진정한 사장의 길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됐다. 사장은 母와 남자친구가 일을 돕는다고 해도 계속해서 자신이 직접 한다면서 시무룩한 모습을 보였다. 이제서야 사장의 무게를 느낀 듯 "네가 사장할래?"라며 남자친구에게 진담 반, 농담 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사장의 변화의 조짐이 보일지 주목된 가운데, 사장은 전과 달리 바장한 모습을 보였다. 갑자기 손님들이 몰려왔고, 사장은 침착하게 인원을 체크했다. 母는 손님들에게 양해를 구하며 홀을 정리했다. 사장은 심기일전한 모습으로 스킬도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였다. 긴장한 만큼 순조로운 모습이었다.

사자은 장난기 없이 요리에 집중했고, 매의 눈으로 주문서를 체크하며 집중했다. 그 사이, 마지막 주문까지 모두 접수됐다. 하지만 이때, 주문에 착오가 생겼다. 돈가스를 시킨 손님에게 새우튀김 덮밥이 들어간 것이다. 주문서 오류로 홀이 갑자기 패닉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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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이 당황했을 때, 사장은 묵묵히 돈가스부터 바로 튀겼다. 직원들이 상황 파악 후 사과하자 사장은 "죄송하다"고 말하면서 요리에만 집중했다. 다행히 손님들은 유쾌하게 이해해줬고, 사장은 더욱 속력을 냈다.
기다려준 테이블에는 홀에 직접 나와 사과하면서 서비스로 돈가스를 챙겨주기도 했다.

무사히 점심장사는 마쳤고, 사장이 주도해 점심장사에 대한 오답노트를 만들었다. 실수를 줄이기 위한 방법들을 함께 머리를 모아 회의했다. 발전의 싹이 보이는 튀김덮밥집이었다.

다시 백종원이 초밥집을 찾아왔다. 구성과 가격을 어떻게 했을지 모두 주목됐다.사장은 초밥 전문점으로 그대로 유지하며 모둠초밥을 단일메뉴로 하겠다고 했다. 백종원은 가격에 대해 물었다. 사장은 원가를 생각해 9천원 이하는 어렵다는 의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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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은 "가성비 있게 해드리고 싶은데 만원은 넘기기 싫고 9천9백원 초밥 구성했다"면서 초밥 7개에 군함말이 1개, 롤2개로 10P를 맞춘다고 했다. 이에 백종원은 "따지고 보면 100원 정도 내린 것"이라면서 "초밥으로는 어려운 상권, 살아남는 것이 목표기에 설득하는 것, 살아남아야 뭐를 할 거 아니냐"며 입을 열었다.

백종원은 "초밥이 어렵다, 그래서 어떤 결정을 하든 반응을 보고 싶다"면서 이 부근 상권 손님이 아닌 조금 떨어진 곳의 손님들 반응을 확인해보자고 했다. 그 손님들한테도 매력적인 가격과 구성일지 2단계 상권 대상으로 테스트를 제안, 손님들의 예상가격과 직접 방문할 생각이 있는지 도시락 배달로 이를 알아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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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백종원이 손님들의 의견을 가지고 초밥집을 찾았다. 백종원은 "초밥이 광범위하다"며 조심스레 입을 열면서 "초밥이 일단 자주 접하는 음식이 아니라서 어려워, 앞으로 손님 오시는 거에 흔들리지 말고 무게 중심을 잘 잡기 바란다"면서 모둠초밥을 드신 손님들의 평가를 전했다.

장점도 있었으나 가격대비 양이 적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밥양을 늘렸음에도 한 끼 식사로는 부족하다는 의견이었다. 10명 중 절반 이상이 양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백종원은 참고하자고 했으나 손님들의 혹평에 사장은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다.

백종원은 "우리 가게 초밥만의 특징과 장점이 중요하다"면서 "지금부터라도 중심을 잘 잡아야해, 상권에 맞는 내 가게의 기준을 찾아야한다"고 하자, 아내는 "너무 어렵다"며 눈물을 왈칵 쏟았다.

/ssu0818@osen.co.kr

[사진]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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