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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여자복싱 간판 오연지, 전국체전 9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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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정식종목 채택이후 금메달 싹쓸이

중앙일보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복싱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따낸 오연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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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복싱 간판 오연지(29·인천시청)가 전국체전 9연패에 성공했다.

오연지는 9일 서울 강남구 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복싱 여자 라이트(60㎏ 이하)급 결승에서 최진선(29·보령시청)에 5-0(30-25, 30-25 30-26, 30-26, 30-26) 판정승을 거뒀다. 오연지는 2011년 여자복싱이 전국체전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모든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위업을 이어갔다.

오연지는 중학교 3학년 때 국가대표 출신인 외삼촌 전진철 씨가 운영하던 체육관을 다니며 복싱을 시작했다. 장신(키 167㎝)이면서 빠른 발을 활용한 아웃복싱이 장기다. 오연지는 한국 여자복싱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2015년과 2017년 아시아선수권에선 최초로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해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한국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우승했다. 내년 도쿄올림픽에서도 한국 여자 복싱 사상 메달 기대주로 꼽힌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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