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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도 회전·동영상과 웹서핑 동시 실행…‘갤폴드’에 없는 기능 돋보인 ‘V50S 씽큐’

글자크기

LG 새 듀얼스크린폰 써보니

경향신문

지난 6일 본지 기자가 서울 양천구에 있는 자택에서 아이와 함께 오는 11일 출시 예정인 LG전자 스마트폰 ‘V50S 씽큐’를 사용하고 있다. 360도 회전이 가능한 듀얼스크린을 이용해 스마트폰 1대로 동시에 한 사람은 뉴스를 보고 다른 사람은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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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1대로 동시에 두 사람이 각기 다른 작업을 할 수 있을까. 오는 11일 국내에 출시되는 LG전자 스마트폰 ‘V50S 씽큐’를 써보니 마주 본 상태에서 한 사람은 인터넷 뉴스를 읽고, 다른 사람은 유튜브 동영상을 시청하는 게 가능했다.

기자는 지난 6일 서울 양천구에 있는 자택에서 V50S 씽큐의 듀얼스크린을 270도가량 회전시켜 메인스크린과 피라미드 모양(▲)이 되게 만들었다.

270도로 피라미드처럼 세우면

마주 보고 서로 다른 세상 즐겨

갤폴드는 180도까지만 펼쳐져

스크린 사이 이음새, 몰입 방해


듀얼스크린을 0도, 104도, 180도의 각도로만 고정할 수 있었던 전작 ‘V50 씽큐’와 달리 어느 각도든 자유자재로 고정 가능한 ‘프리스탑 힌지’를 이용해서였다. 기자는 피라미드 모양의 V50S 씽큐를 거실 바닥에 세우고 아이와 마주 보고 앉았다. 아이는 메인스크린에서 유튜브를 열어 ‘독도는 우리땅’ 뮤직비디오를 감상했다. 기자는 듀얼스크린으로 경향신문 앱을 구동해 머리기사로 걸린 ‘서초동도 광화문도 아닌 나의 깃발을 들겠습니다’라는 글을 읽었다.

이번에는 반대로 메인스크린 사용권한을 기자가 가져갔다. 기자는 네이버로 웹서핑을 하고, 아이는 유튜브를 시청했다. 그 와중에 아내에게 전화가 왔다. 듀얼스크린에 동영상 화면은 그대로 나왔지만 스피커폰으로 음성통화를 하는 동안 소리는 음소거 상태가 됐다. 아이가 짜증을 내 전화를 끊고, 아내에게 “이따 연락할게”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식당이나 KTX 가족동반석에서 마주 앉아 1대의 스마트폰을 둘이 쓰는 것도 가능해 보였다. 화면을 펼쳤을 때 최대 180도의 각도밖에 못 만드는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폴드’로는 구현할 수 없는 기능이다.

듀얼스크린에 전용 스피커가 따로 없는 점은 아쉬웠다. 아이가 메인스크린으로 동영상을 볼 때 듀얼스크린을 이용해 레이싱 게임 ‘아스팔트 9’을 해봤다. 그러자 메인스크린에서 게임 음악과 동영상 소리가 동시에 표출됐다. 만약 듀얼스크린에 별도의 스피커가 있었다면 둘 중 하나가 이어폰을 착용한 상태로 서로 방해받지 않고 멀티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또 V50S 씽큐는 어둠에 강한 스마트폰이었다. 듀얼스크린을 조명으로 활용하는 ‘반사판 모드’를 실행하면 깜깜한 밤에도 선명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메인스크린의 전면 카메라를 켜고 듀얼스크린 하단에 나온 슬라이더를 좌우로 움직이면 반사판에서 나오는 빛의 색상도 조절할 수 있었다.

심야에 거실에서 불을 끈 상태로 게임도 해봤다. 스마트폰의 주변광 센서가 명암을 인식해 스크린 밝기가 70%에서 18%까지 자동으로 내려갔다.

그러나 듀얼스크린 장착 시 부피가 너무 커 휴대 시 주머니 밖으로 스마트폰이 삐져나왔다. 듀얼스크린 전면부에 전화 수신 여부가 나오는 알림창이 새로 탑재된 것은 고무적이지만 무겁고 두꺼워 통화를 오래하면 팔이 아팠다. 화면을 펼치고 ‘확장 모드’를 선택하면 메인스크린과 듀얼스크린을 합쳐 하나의 화면처럼 웹툰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완벽하게 일체화된 대화면이 되는 갤럭시폴드와 달리 2개의 스크린 사이에 검정 이음새가 보여 작품에 몰입하기 어려웠다.

V50S 씽큐의 출고가는 119만9000원으로 갤럭시폴드(239만8000원)의 반값이다. 올 3분기 모바일 부문 적자가 큰 폭으로 감소해 역대 3분기 기준 최고 매출과 두 번째로 많은 영업이익을 기록한 LG전자에 V50S 씽큐 판매가 4분기 실적에 호재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글·사진 구교형 기자 wassup0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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