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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정다은과 열애설 불거진 한서희 "쇼윈도 커플 하겠다" "팬픽 써주세요" 무슨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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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온라인 상에서 페미니스트로 이름을 알린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24·왼쪽 왼쪽)가 코미디TV 예능 프로그램 '얼짱시대 시즌7’ 출신 정다은(27·오른쪽 사진)과의 동성 열애설 관련, 8일 ‘쇼윈도 커플’로 지내겠다고 밝혔다.

한서희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다시 글을 올려 누리꾼들에게 “팬픽을 써달라”고도 해 이들 발언의 진위를 두고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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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희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이 모든 일이 다 어떻게 된 거냐면 저 언니(정다은)는 출소하자마자 저한테 디엠(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냈는데 전 디엠 잘 읽지도 않는데 그날따라 디엠을 확인했고 암튼 답장을 했고 언니는 날 기억 못 하지만 난 기억했고 암튼 팬픽 써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과거 정다은과 주고 받은 DM 메시지(사진)를 캡처해 올렸다.

이 메시지에 따르면 정다은은 한서희에게 “정말 존경스럽다”, “한 수 배우고 간다”고 말을 걸었다.

이에 한서희는 정다은에게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한서희는 “언니, 잘 다녀왔어?”라며 ”오랜만이다”라고 아는 체를 했다.

이어 ”고생 많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다은은 2016년 지인들과 필로폰 등을 투약한 혐의로 징역 1년10개월형을 선고받은 바 있는데, 이후 출소해 한서희가 SNS로 대화를 나눈 것으로 보인다.

정다은은 한서희에게 ”우리 아는 사이였느냐”고 물었고, 한서희는 ”잘 까먹으신다”고 핀잔을 줬다.

그러자 정다은은 ”두배로 좋다”고 대꾸했다.

한서희는 이 메시지를 통해 정다은과 본격적인 연을 맺게 된 계기를 설명한 것으로 보인다.

팬픽은 팬이 좋아하는 스타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쓴 소설로, ‘팬’(Fan)에 ‘픽션’(Fiction)이 더해져 생긴 신조어다.

한서희가 팬픽을 언급함에 따라 이제껏 논란이 일었던 동성 정다은과의 열애설을 ’소설’로 치부하며 부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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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 간 열애설이 불거진 것은 앞서 지난달 25일 정다은이 인스타그램에 한서희의 인스타그램을 태그하면서 여성으로 보이는 두 명이 손을 맞잡고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바로 위)을 공개하면서부터다.

이에 누리꾼들은 손의 주인 두 명 중 하나가 한서희일 것으로 추정하고 정다은과의 동성 열애설을 제기했다.

이에 한서희는 “정다은 언니랑 아는 사이인 건 맞는데 전혀 사귀는 사이 아니다”라며 ”현재 5개월째 사귀는 남자 친구 있다”고 일축했다.

두 사람은 지난 5일 베트남 다낭으로 함께 여행을 간 당시 찍은 사진과 영상 등을 인스타그램에 각각 올리며 또다시 열애설에 휩싸였는데, 한서희는 “여러분이 무엇을 원하시는지 알겠으나 전혀 그런 사이가 아니므로 그만 엮어달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정다은 언니가 사진에 저를 잘못 태그한 이후 연락을 오랜만에 주고 받으면서 친하게 지내게 됐고, 지금 같이 여행 온 건 맞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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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한서희는 지난 7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사귄 지 오래됐다”고 해 열애를 시인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날 인스타그램에 재차 글을 올려 ”열애를 인정한 꼴이 됐다”며 “거기다 대고 아니라고 다시 해명하기도 뭐하고 그래서 그냥 쇼윈도 커플 하련다”고 밝혔다.

한서희가 실제 사귀지 않으면서 남이 보는 데서만 연인인 척 하는 ‘쇼윈도 커플’을 언급한 만큼 사실상 열애를 부정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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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그는 2017년 9월 빅뱅 멤버 탑(본명 최승현)과 함께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 등으로 서울고법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보호관찰 120시간, 추징금 87만원 등을 선고받았다.

이후 가수 연습생을 그만 두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예인 실명을 거론하면서 외모와 성격을 지적하거나 페미니스트임을 자임하며 젠더 갈등 이슈 등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여과 없이 털어놓아 대중의 관심을 받아 왔다.

정다은은 2013년 종영한 얼짱시대7에 출연해 ‘남자보다 잘생긴 여자’ 셀럽으로 얼굴을 알렸고, 실제로 ‘리틀 강동원’이라는 애칭으로 불렸다.

정다은은 한때 ’이태균’이란 이름으로 개명하고 트랜스젠더 수술을 받았다는 의혹도 일었으나 개명은 없었으며 남성 호르몬 주사를 2차례 맞은 적 있다고만 해명한 바 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한서희·정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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