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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슈 5세대 이동통신

옵티시스, 5G 핵심 기술 `SWDM 적용 광모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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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시스가 5세대 이동통신(5G) 확산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개발하는 내용의 국책과제를 수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옵티시스는 지난 2017년 4월부터 '단파 파장분할(SWDM)기술을 이용한 데이터 센터용 100Gbps QSFP28 SWDM SR4 광모듈 개발'이란 주제의 국책과제를 수행 중이다.

파장분할 다중화(WDM) 방식이란 하나의 광케이블 상에서 여러 개의 빛 파장을 동시에 전송하는 광전송 방식을 뜻한다. 파장의 간격과 대역에 따라 종류가 저밀도 파장분할다중화(CWDM), 고밀도 파장분할다중화(DWDM) 등으로 나뉜다.

데이터 통신량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5G 시대에서는 WDM 기술력 확보가 필수적이다. 특히 WDM은 광섬유 추가 포설이나 전송장비의 교체 없이 전송량을 쉽게 확장할 수 있어 폭증하고 있는 데이터를 고속으로 처리하기 위한 5G 필수 기술로 꼽힌다.

옵티시스는 해당 국책과제를 통해 단파 파장분할(SWDM) 기술을 이용한 데이터 센터용 100Gbps QSFP28 SWDM SR4 광모듈을 개발하고 있다. SWDM은 기존의 CWDM과 DWDM 방식에 비해 전력 소모량이 적고, 비용이 저렴한 장점이 있다. 광원으로 통상의 레이저다이오드(LD, Laser Diode)를 이용하지 않고 수직표면발광레이저(VCSEL, Vertical Cavitiy Surface Emitting Laser)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VCSEL은 LD와 달리 원형의 레이저 빔이 기판 표면에서 수직으로 방출되는 방식이다.

현재 해당 기술을 보유한 국내 업체가 없어 관련 모듈을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책과제 수행을 통해 현행 전량 수입에 대한 수입 대체 효과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에 앞서 옵티시스는 지난해 관련 원천기술인 VSCEL을 이용한 25G급 광모듈 개발을 완료했다.

한편 지난 1999년 설립된 옵티시스는 '디지털 광링크' 제품 전문 기업이다. 2000년 Comdex를 통해 세계 최초로 DVI 광링크 케이블을 개발했으며 영상신호용, PC 인터페이스용, 복합신호용 광링크 제품 등 100여가지를 확보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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