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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초심으로"…'밥은 먹고 다니냐' 김흥국·김정민, 논란 속 복귀 결심한 반가운 얼굴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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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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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김지영, 김흥국, 노마, 유현철, 김정민 등 반가운 얼굴이 김수미의 국밥집을 찾았다.

7일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배우 김지영과 한의사가 된 '전원일기' 노마, 김흥국, 유현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수미는 '전원일기'로 인연을 맺은 김지영이 찾아오자 반가워하며 근황을 물었다. 이어 동기 문소리, 김정은과 함께한 영화 '우리 생에 최고의 순간' 이야기가 나오자 "악바라 지영이가 얼마나 연습했을까 보고 많이 울었다"고 말했다.

김수미와 김지영에 반가운 손님도 찾아왔다. 바로 '전원일기' 속 어린 노마 역을 연기했던 배우가 국밥집을 방문한 것. 한의사가 됐다는 노마는 김수미를 위해 직접 만든 한방소화제를 선물했고, 김수미는 "노마가 공부를 잘한다는 이야기가 많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노마는 연기를 그만 둔 것이 아쉽지 않냐는 질문에는 "처음부터 연기자가 꿈이 아니었다. 오히려 초등학교 때 촬영하면서 '전원일기'가 꿈을 구체화 하는데 도움이 됐다. 90년대 시골에서 촬영하면서 의료환경이 열악한 걸 보고 한의사가 보람있는 일이라고 느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성폭행 무혐의를 받고 2년 만에 방송을 찾은 김흥국도 국밥집을 방문했다. 김수미는 김흥국에 "무죄는 확실하지?"라고 물은 뒤 "나는 김흥국씨보다 애 엄마가 걱정이 되더라"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에 김흥국은 "집사람이 힘들었다. 창피해서 다닐 수가 없다고 하더라. 늦둥이 딸이 학교를 못가겠다고 했다. '(가족들에게) 그렇지 않다, 시간 지나면 해결될 거라고 했다'. 많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김흥국은 2년의 긴 공백기에 "아버지가 멋있게 용돈을 주고 그래야 하는데 아들 딸 보기가 그랬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열심히 살 거다. 가족이 최고라는 걸 절실하게 느낀다"고 다짐해 눈길을 끌었다.

불량감자로 유명한 유현철도 찾았다. "제 꿈을 찾는 게 중요한 게 아니더라. 아들만 셋이라 보험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을 하고 싶은 마음은 있다. 또 큰 아이가 중3인데 아빠가 방송에 나왔으면 하더라. 그렇지만 우스꽝스러운 역할을 했는데 저희 아이들이 이해하기에는 조금 나이가 어려서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방송인 김정민도 국밥을 먹으러 왔다. 평소 친분이 있던 서효림은 "네가 나이에 비해 철이 들었다. 좀 그랬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어떻게 지냈냐는 김수미의 질문에는 "수련하면서 공부하고 지냈다"고 운을 뗐다.

김정민은 "그때는 절실했다. 설령 세상에 알려지더라도 진실을 말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사실 제가 먼저 이별을 이야기 했다. 여러가지 문제가 혼재됐다"고 털어놨다. 김수미는 "이번에 너는 네 인생에 큰 경험을 했다. 이별의 뒤끝을 알게 된 거다. 앞으로 좋은 일만 있을 것"이라고 위로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SBS플러스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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