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강지환, 1시간반 비공개 심리…변호인, 질문에 '묵묵부답'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준강간 혐의를 받는 배우 강지환(42·본명 조태규)에 대한 2차 공판이 비공개 심리로 진행됐다.

7일 오후 2시30분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부(최창훈 부장판사)는 성폭행·성추행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지환에 대한 두 번째 공판을 열었다.

이날 공판은 오후 오후 4시 10분까지 약 1시간 30분 가량 진행됐다. 공판 후 취재진들과 만난 강지환 측 변호인은 이어진 질문에 “비공개로 진행된 재판이라 말할 수 없다”며 말을 아낀 채 법정을 떠났다.

이날 강지환은 옅은 초록색 수의를 입고 재판에 출석했다. 강지환 변호인 측은 “증거 중 CCTV 영상이 있다”고 밝히며 “피고인 뿐만 아니라 피해자의 사생활까지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비공개 심리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에 재판부는 “지금 심리부터 변호인측 변론 부분은 재판부 합의로 공개하지 않기로 하겠다. 사건 관계자 외에는 퇴장을 명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취재진을 비롯한 일반 방청객의 방청이 제한됐다.

한편 강지환은 지난 7월 9일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에 위치한 자택에서 자신의 촬영을 돕는 외주 스태프 A씨와 B씨에게 성폭력을 행사하고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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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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