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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PL REVIEW] 맨시티 패배, '파이브백' 울버햄튼에 0-2…리버풀과 8점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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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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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맨체스터시티가 울버햄튼의 촘촘한 수비진을 넘지 못했다.

맨체스터시티는 6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서 울버햄튼에 0-2로 졌다. 맨시티는 승점 16점에서 제자리걸음하면서 선두 리버풀과 차이가 승점 8점이나 벌어지게 됐다.

홈 팀 맨시티가 경기를 주도했지만 울버햄튼의 저항도 매서웠다. 울버햄튼은 기본적으로 파이브백으로 뒤를 단단히 쌓고 역습을 노렸지만, 동시에 전방 압박도 간헐적으로 시도하며 맨시티의 경기 리듬을 깨려고 했다.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맨시티의 공격이 잘 풀리지 않은 반면 울버햄튼의 역습은 매서웠다. 전반 5분 파트릭 쿠트로네가 맨시티의 넓은 뒤 공간을 이용해 침투했지만 마무리가 크게 벗어났다. 전반 19분에도 히메네스가 혼자서 방향을 이리저리 바꿔가며 페널티박스 안까지 돌입했지만, 마지막 슛이 페르난지뉴의 태클에 걸렸다. 전반 24분 히메네스가 뒤따르던 페르난지뉴와 공을 다투던 중 넘어졌지만 반칙은 선언되지 않았다. 먼저 몸을 던졌다는 판정이었다.

맨시티는 전반전 중반이 넘어가면서 조금씩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34분 주앙 칸셀루가 답답한 흐름을 깨보려는 듯 중거리 슛을 시도했다. 전반 33분 스털링이 페널티박스 앞에서 시도한 오른발 터닝 슛은 후이 파트리시우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반 36분 칸셀루의 크로스가 반대편의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머리까지 연결됐지만 문전에서 코너 코디가 먼저 머리로 처리했다.

후반에도 경기 양상은 비슷했다. 맨시티가 밀어붙이고, 울버햄튼은 버티면서 역습을 노렸다. 주도권은 맨시티 쪽에 있었으나 균형은 팽팽하게 유지됐다.

맨시티는 후반 15분 리야드 마레즈를 빼고 베르나르두 실바를 투입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더 세밀한 패스 전개가 나오면서 공격에도 활기가 돌았다.

후반 22분 맨시티가 마구 울버햄튼을 몰아붙였다. 다비드 실바가 직접 얻어낸 프리킥을 왼발로 처리했으나 골대를 때렸다. 이어진 상황에서 라힘 스털링의 슛은 동료인 로드리의 몸에 맞았고 이어진 다비드 실바의 발리 슛도 골문을 넘겼다. 후반 31분 오른쪽 측면에서 칸셀루의 크로스를 베르나르두 실바가 골문 안으로 돌려놨지만 수비에 차단됐다.

잘 버티던 울버햄튼이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35분 후벤 네베스가 칸셀루의 공을 가로채면서 역습이 시작됐다. 히메네스가 침착하게 공을 끌고 페널티박스 정면까지 전진했고, 오타멘디까지 제친 뒤 침착하게 따라들어오던 아다마 트라오레에게 밀어줬다. 트라오레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귀중한 득점에 성공했다.

공격에 나서야 했다. 후반 37분 골문으로 향하던 슛은 파트리시우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다. 뒤이어 칸셀루가 오른발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수비에 맞고 아웃됐다. 경기 종료까지 몰아붙였지만 울버햄튼은 흔들리지 않았다. 후반 추가 시간에 들어서자 단순한 크로스도 적극 활용했으나 높이에서 앞서는 울버햄튼의 수비진을 넘기엔 어려웠다.

맨시티는 경기 종료를 1분도 채 남기지 않은 시점 다시 한번 트라오레에게 전진한 수비 뒤 공간을 내주면서 추가 실점하며 무너졌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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