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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현장 REVIEW]'이광혁 극장골' 포항, 울산 2-1로 꺾고 자력 파이널A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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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포항, 이성필 기자] 163번째 동해안 더비의 승자는 포항 스틸러스였다.

포항은 6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3라운드 울산 현대와 경기에서 종료 직전 터진 이광혁의 결승골로 2-1로 이겼다.

14승6무13패, 승점 48점이 된 포항은 7위 상주 상무(46점, 다득점 +40)가 6위 강원FC(46점, +47)에 2-1로 이긴 것과 상관없이 5위로 파이널 라운드 그룹A(1~6위) 진출에 성공했다. 울산(69점)은 1위를 유지했다.

승패에 따라 포항의 파이널 A, B(7~12위) 여부가 갈렸기 때문에 양팀은 최정예로 나섰다. 포항은 일류첸코의 경고 누적으로 중원을 정재용-이수빈-최영준으로 구성하고 최전방에 송민규를 제로톱으로 배치했다. 울산은 주니오를 최전방에 배치하고 김보경-박정인-김태환을 2선에 내세웠다.

경기는 치열한 눈치싸움으로 전개됐다. 쉽게 슈팅이 나오지 않을 정도로 빡빡했다. 3분 만에 완델손과 박주호가 볼을 놓고 시비가 붙는 등 일찌감치 뜨거워졌다.

포항은 이기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에 파상공세로 나섰다. 13분 완델손의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울산도 29분 김태환의 역습이 나왔지만, 강현무가 선방했다. 다급한 포항은 40분 송민규의 슈팅이 골대 위로 지나가는 등 아까운 장면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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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시작 후 분위기가 달라졌다. 5분 울산 김태환의 골이 나왔다. 믹스의 전진 패스를 받은 주니오의 슈팅이 강현무에게 맞고 나왔고 뒤에 있던 김태환이 골망을 흔들었다.

포항은 9분 이수빈, 16분 송민규를 빼고 허용준과 이광혁을 투입했다. 공격 외에는 답이 없었다. 울산도 22분 박정인을 빼고 황일수를 넣었다. 25분 허용준의 슈팅이 크로스바에 맞고 나오는 불운이 있었다.

울산은 정확한 공격에 주력했다. 골이 급한 것은 포항이었다. 31분 허용준의 오른발 터닝 슈팅이 김승규에게 막혔다. 33분 허용준의 헤더 역시 김승규에게 잡혔다.

포항은 33분 최영준을 빼고 밀로셰비치를 넣었다. 울산도 믹스를 빼고 데이비슨을 투입했다. 골과 승리 또는 무승부 외에는 답이 없었다.

41분 완델손이 페널티킥을 얻었다. 슈팅 순간 김창수가 뒤에서 밀었다. 키커로 팔로세비치가 나섰다. 왼발로 슈팅했고 골망을 갈랐다. 울산은 곧바로 박주호를 빼고 주민규를 넣었다.

이후 경기는 화끈했다. 서로 이기려는 마음으로 가득했다. 결국, 포항이 재미를 봤다. 이광혁의 슈팅이 골망을 가르며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파이널A로 향하는 극적인 골이었다.

스포티비뉴스=포항,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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