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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8경기 11점' 토트넘, 5년 만의 최저 승점…손흥민 입단 후 최악의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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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브라이턴 | 고건우 통신원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토트넘이 최악의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손흥민(27)이 입단한 후로 처음 있는 일이다.

토트넘은 2019~2020 프리미어리그 초반 8경기에서 3승2무3패로 승점 11을 얻는 데 그쳤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팀 성적치고는 눈에 띄게 저조하다. 5일 브라이턴 원정에서 0-3 완패하면서 6위에서 8위로 추락했다.

토트넘이 초반 8경기에서 승점 11 획득에 그친 것은 지난 2014~2015시즌 이후 5년 만의 일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 부임 첫 시즌으로 팀이 만들어지는 과정이었다. 게다가 당시까지만 해도 토트넘이 선두권에서 경쟁하는 팀은 아니었다. 챔피언스리그 단골 손님이 된 지금과 달리 유로파리그에 나가는 팀이었다. 최근 몇 년 사이 토트넘의 위상이 달라진 것을 고려할 때 이번 시즌 부진은 이례적이다.

포체티노 감독과 함께 토트넘은 리그의 강자로 꾸준히 자리 잡았다. 지난 세 시즌 동안은 초반 8경기에서 5승 이상 올렸다. 2016~2017시즌 5승3무 무패로 승점 18을 얻었고, 2017~2018시즌에도 5승2무1패로 선전해 17점을 획득했다. 지난 시즌에는 6승2패로 18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부진이 유독 눈에 띄는 이유다.

특히 브라이턴전 대패는 어느 때보다 아픈 결과다. 주중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바이에른 뮌헨과의 홈 경기에서 2-7 완패를 당했던 토트넘은 브라이턴 원정에서 다시 한 번 많은 골을 내주며 망신을 당했다. 2경기 합계 10실점이라는 최악의 수비 속에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분위기 반전이 시급한 상황이다.

손흥민도 2015년 토트넘 입단 후 최악의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손흥민 개인의 활약은 나쁘지 않지만 팀 성적은 어느 때보다 부진하다. 토트넘과 함께 손흥민도 힘겨운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A매치를 앞두고 있는 손흥민은 무거운 마음으로 입국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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