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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스포츠타임 현장]좌우-중앙 가리지 않았던 손흥민, 소득 없었던 7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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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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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브라이턴(영국), 신인섭 통신원] 열심히 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었지만, 공격포인트는 없었다. 팀 전체 경기력이 저조해 장기인 속도와 결정력이 발휘되지 못했다.

토트넘은 5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턴 호브 알비언과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지난달 28일 사우샘프턴과 7라운드와 2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CL) 조별리그 2차전에서 각각 도움과 골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브라이턴전에서는 침묵했다.

무엇보다 뮌헨전 2-7 패배 후유증이 그대로 남아 있는 모습이었다. 전체적으로 경기 집중력이 떨어지는 등 호흡이 부족했다. 잔패스 실수가 많았고 '선 수비 후 역습'을 앞세우는 브라이턴의 경기력에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발했다. 시작 전 왼쪽 측면 수비수 벤 데비이스와 움직임을 상의하며 경기에 대한 집중력을 높였다.

하지만, 경기는 풀리지 않았다. 전반 3분 위고 요리스 골키퍼가 실점한 뒤 부상으로 실려 나가면서 어려워졌다. 손흥민은 갑자기 투입되는 파울로 가차니가 골키퍼에게 다가가 용기를 주며 독려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과 에릭 라멜라의 위치를 바꿔 활용했다. 그러나 손흥민에게 볼이 오지 않았다. 손흥민은 30분 이후 해리 케인과 투톱으로 움직였다. 최상의 방법을 찾으려는 포체티노 감독과 그에 부응하려는 손흥민의 마음이 있었다.

그래도 경기는 풀리지 않았다. 43분 역습에서 케인에게 패스했다. 라멜라에게 닿았지만, 슈팅 정확도가 떨어졌고 골과는 거리가 멀었다.

후반에도 손흥민은 중앙과 좌우를 가리지 않고 뛰었다. 전방에서 넓게 움직이며 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다. 22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치고 들어가 중앙으로 낮게 패스했지만, 수비수에게 차단당했다. 마음이 너무 급했다. 1분 뒤 시소코의 패스를 가슴으로 떨어트린 뒤 왼발 터닝 슈팅을 시도했지만, 빗나갔다.

25분에도 손흥민의 발에서 역습이 시작됐지만, 최종적으로 볼을 잡은 케인의 슈팅으로 허공으로 향했다. 의지는 넘쳤지만, 제대로 되는 것이 없었다. 결국, 28분 루카스 모우라와 교체되며 벤치로 물러났다.

스포티비뉴스=브라이턴(영국), 신인섭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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