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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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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키움-LG 유망주, 호주프로야구 질롱코리아서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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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한국 야구선수들로 구성된 호주프로야구 질롱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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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키움 히어로즈, LG 트윈스 소속 유망주들이 이번 겨울 호주 프로야구에서 실전 경험을 쌓는다.

한국 선수들로 구성된 호주야구팀 질롱 코리아는 4일 KBO리그 등록 선수들로 구성된 22명의 선수를 발표했다. 독립리그 및 방출 선수들로 구성된 지난해와 달리 이번 시즌에는 전원 KBO리그에 몸담고 있는 프로선수들이 참가한다. 롯데, 키움, LG가 질롱 코리아에 유망주들을 파견한다.

롯데는 가장 많은 10명의 선수를 보낸다. 1군에서 11경기에 등판한 이인복을 포함해 투수 6명이 ABL에서 뛴다. 야수조 4명에는 고승민, 허일 등 팀의 최고 유망주들이 포함됐다.

키움도 8명을 질롱 코리아에 합류시킨다다. 양기현 등 투수 3명, 임지열, 추재현 등 야수 5명이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부분 상위라운드에 지명된 유망주들이다.

LG도 팀이 기대하고 있는 선수 4명을 파견한다. 이번 시즌 1군에서도 활약한 홍창기, 백승현 등이 호주에서 기량 향상을 노린다.

질롱 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시즌에는 롯데·키움·LG가 함께하게 됐다”며 “세 팀이 뛰어난 유망주들을 파견하기 때문에 지난해보다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프로팀들의 합류로 메이저리그식 ‘윈터리그’가 가능하게 됐다”며 “선수들이 마음껏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질롱 코리아는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에서 불펜 투수로 활약한 그램 로이드가 사령탑을 맡는다. 호주를 대표하는 야구영웅인 로이드는 질롱 코리아의 연고지 질롱시티 출신이다. 메이저리그에서 1993년부터 2003년까지 밀워키, 뉴욕 양키스, 토론토, 몬트리얼, 플로리다, 뉴욕 메츠, 캔자스시티 등 여러 팀에서 활약했다. 통산 568경기에 등판, 30승 36패 평균자책점 4.04를 기록했다.

로이드 감독은 “질롱 코리아 감독을 맡게 돼 영광이다”며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고 싶고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질롱 코리아는 11월 21일부터 홈구장 질롱 베이스볼스타디움에서 시드니 블루삭스와 개막 4연전을 갖는다. 시드니에는 KBO리그에서 활약한 바 있는 앤디 번즈와 알렉스 마에스트리가 등록돼 있다.

△2019~20시즌 질롱 코리아 선수단 명단

감독 : 그램 로이드

코치 : 임경완, 김태완, 임훈, 켈리 지블런, 트레이너 2명

투수(9명) : 박종무, 송주은, 이인복, 장국헌, 정태승, 차재용(이상 롯데) 신효승, 양기현, 임규빈(이상 키움)

포수(2명) : 주성원(키움), 박재욱(LG)

야수(11명) : 고승민, 김대륙, 전병우, 허일(이상 롯데), 김주형, 송우현, 임지열, 추재현(이상 키움), 백승현, 이진석, 홍창기(이상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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