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이슈] 한예슬 유튜브, ‘된장녀 자막’ 논란… ‘의견 분분’

[스포츠월드=김대한 기자] 배우 한예슬의 유튜브 채널에 부적절한 자막이 등장해 논란이 됐다. 유튜브 편집자는 사과와 동시에 해당 영상을 삭제했지만, 네티즌들의 의견은 여전히 양분됐다.

최근 한예슬의 유튜브 채널 ‘한예슬 is’에는 한예슬이 자신의 드레스룸을 공개하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한예슬은 자신의 옷방에서 평소 아끼는 명품 물건들을 소개했고, 네티즌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그러나 영상에 삽입된 일부 자막이 적절하지 못하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한예슬이 명품 가방을 소개할 때 ‘오늘 저녁 된장찌개?’라는 자막이 올라온 것이다. 이는 명품을 밝히는 여자를 비하하는 ‘된장녀’를 은유, 지켜본 시청자들은 불편하다는 반응을 내놨다.

또한 영상에서 원피스를 소개하던 한예슬은 “짧은 스커트를 입었을 때는 안에 항상 속바지를 입어 달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나도 불편해하지 않고 상대방도 불편해하지 않도록 꼭 입어달라”고 말했다. 자막에는 ‘속바지 홍보대사?’ 등의 비아냥과 함께 코피를 흘리는 캐릭터 모습이 등장해 오해를 불러일으켰다. 한예슬이 신발을 설명할 때 삽입된 ‘식당 아주머니 장화 느낌’이라는 자막 역시 식당에서 일하는 특정 직업군을 비하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논란이 불거지자 한예슬의 유튜브 채널 운영자는 사과글을 게재하며 “해당 게시물이 많은 분들에게 불편함을 드리게 돼 해당 게시물을 삭제 조치했다”며 “앞으로 더 좋은 콘텐츠로 보답하겠다. 불편함을 드린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네티즌들은 “시대착오적인 자막이다”, “개념이 없다”, “재밌게 보다가 자막을 보고 불편했다”는 반응이 보였다. 반면 “별것이 다 불편하다”, “뭐가 논란인지 모르겠다”는 반응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한편, 한예슬은 지난달 4일 유튜브 채널을 게재하고 다양한 분야의 영상을 게재해 구독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현재 한예슬의 유튜브 채널은 약 42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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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월드DB, 유튜브 ‘한예슬 i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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