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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TEN 현장] 'K팝 어벤져스' 슈퍼엠, 전 세계 매료시킬 7개의 슈퍼 시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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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우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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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슈퍼엠(SuperM)의 텐(왼쪽부터), 백현, 루카스, 태민, 태용, 카이, 마크가 2일 오전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앨범 ‘슈퍼엠(SuperM)’ 발매기념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 서예진 기자 yejin@


말 그대로 ‘K팝 어벤져스’의 탄생이다. 샤이니의 태민, 엑소의 백현과 카이, NCT 127의 태용과 마크, 중국 그룹 웨이션브이의 루카스와 텐이 K팝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슈퍼엠(SuperM)이라는 연합팀을 결성했다. 슈퍼엠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미국의 뮤직 레이블 캐피톨 뮤직 그룹(이하 CMG)의 글로벌 프로젝트 그룹이다. 슈퍼엠은 개성과 매력, 실력과 경험을 내세워 전 세계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슈퍼 시너지’를 내겠다고 자신했다.

슈퍼엠(SuperM)의 태민, 백현, 카이, 태용, 마크, 루카스가 2일 오전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팀을 소개했다.

팀명 슈퍼엠의 엠(M)은 ‘매트릭스 & 마스터(MATRIX & MASTER)’의 약자로, 글로벌 음악 팬들을 이끄는 대표 스타이자 전문가인 뛰어난 재능의 아티스트들이 모여 ‘슈퍼(Super)시너지’를 선사하는 팀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슈퍼엠은 “위 아 슈퍼엠(We’are SuperM)”이라고 외치며 인사했다. 자신의 팀이 있고 데뷔해 활동을 펼쳤던 멤버들이지만 슈퍼엠의 데뷔가 어색한지 연신 웃음을 터트렸다. 팀의 리더를 맡은 백현이 팀을 소개하며 분위기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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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슈퍼엠의 백현이 2일 오전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앨범 ‘슈퍼엠(SuperM)’ 발매 기념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 서예진 기자 yejin@


백현은 “우리가 다 SM타운이다. 연합팀이 돼 기분이 좋고 연습할 떄도 너무 다 잘하고 출중해서 모든 게 수월하게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에겐 목표가 있다. 개개인의 개성과 실력, 경험을 통해 슈퍼 시너지를 내는 것”이라며 “여러 모습을 보여드리고 ‘슈퍼 시너지’로 ‘슈퍼 파워’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슈퍼엠 멤버들의 선정 기준은 무엇일까. 백현은 “이수만 선생님의 픽이다. ‘수만픽’이라고 해서 7명이 모이게 됐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태민은 “저는 뽑힌 이유를 알고 있다. 우리 팀(샤이니)에는 (멤버들의 입대로)저밖에 안 남았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기회와 경험이 될 것 같다. 멤버들과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슈퍼엠의 프로듀싱을 맡은 SM의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영상으로 인사를 전했다. 그는 “CMG는 NCT 127의 미국 진출을 위한 파트너로 일해왔다. CMG의 스티브 바넷 회장이 K팝 어벤저스를 만들자고 했을 때 고마웠고 큰 기회가 왔다고 생각했다”며 “지난 1년 동안 많은 아티스트를 만났고, 수십 차례 실무진과의 기획 회의를 했다. 녹음실, 안무 연습실 등을 오가며 바삐 일했다. 매우 어렵지만 흥분된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동양 콘텐츠를 미국에서 선보인다는 건 개인적으로도 K팝에서도 자랑스러운 일이라 생각한다. 동양과 서양이 하나가 되는 새로운 세계관, ‘컬처 유니버스(culture universe)’를 선보이겠다. 그 첫 주자가 바로 슈퍼엠”이라며 “그야말로 슈퍼 시너지가 음악과 무대에 담겨있다고 자부한다. 한국을 대표해 새로운 역사를 여는 슈퍼엠에 팬들의 응원과 관심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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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슈퍼엠의 태민이 2일 오전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앨범 ‘슈퍼엠(SuperM)’ 발매 기념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 서예진 기자 yejin@


백현은 “이수만 선생님이 처음으로 녹음실 와서 디렉팅을 직접 해주셨다. 또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 오셔서 많은 조언을 해주셨다”고 말했다. 태민은 “회사에서 ‘슈퍼엠을 해라’라고 해서 만들어진 게 아니다. 멤버들의 의견을 많이 들어주셨고, 이수만 선생님 의견과 우리의 의견이 취합돼 만들어진 팀”이라고 설명했다.

백현은 ‘슈퍼 시너지’에 대해 “어떤 느낌의 무대가 나올까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다. 안무 연습을 하면서 ‘우리가 이렇게 까지 잘 맞을 수가 있구나’하는 걸 느꼈다”며 “슈퍼 시너지는 그런 게 아닐까 싶다. 멤버들이 각자의 팀에서 쌓아온 경험과 실력들 개성이 합쳐져 가장 잘할 수 있는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드리는 거다.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수 있는 능력을 슈퍼 시너지라 감히 말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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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슈퍼엠의 카이(왼쪽), 마크가 2일 오전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앨범 ‘슈퍼엠(SuperM)’ 발매 기념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 서예진 기자 yejin@


슈퍼엠의 첫 번째 미니앨범 ‘슈퍼엠(SuperM)’에는 타이틀곡 ‘쟈핑(Jopping)’을 포함해 ‘아이 캔트 스탠드 더 레인(I Can’t Stand The Rain)’의 완전체 2곡과 태민·백현·마크·루카스의 ‘투 패스트(2 Fast)’, 태민·백현·태용·텐·마크의 ‘슈퍼 카(Super Car)’, 태민·카이·태용·텐의 ‘노 매너스(No Manners)’ 유닛곡 3곡 등 5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쟈핑’은 일렉트릭 팝 장르로 ‘우리만의 무대를 불태우고 즐기자’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는 ‘쟈핑’의 음원과 ‘쟈핑’ 뮤직비디오 프리뷰 영상이 공개됐다. 웅장한 멜로디와 비트 위에 멤버들의 매력적인 보컬과 쉴 틈 없이 이어지는 랩이 돋보였다. 강렬하고 에너지 넘치는 사운드는 슈퍼엠의 퍼포먼스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카이와 마크, 태민은 음원이 나오는 동안 앉아서 팔 동작들을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 프리뷰 영상에서 짧게 공개된 퍼포먼스는 섹시하면서도 웅장했고 신비로웠다. 이에 슈퍼엠이 새롭게 선보일 퍼포먼스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카이는 슈퍼엠의 퍼포먼스에 대해 “퍼포먼스에서 1인자인 멤버들이 뭉쳤기 때문에 잘할 거라고 말하고 싶다. 팀의 색깔은 아직 무슨 색이라고 정의는 못 내린다. 색깔은 그룹이 활동을 하며 천천히 만들어지는 거라서 슈퍼엠은 흰색이라고 생각한다”며 “하고 싶은 거 다 할 수 있는 게 우리의 색이다.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 건 확실하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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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슈퍼엠(SuperM)의 텐(왼쪽부터), 백현, 루카스, 태민, 태용, 카이, 마크가 2일 오전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앨범 ‘슈퍼엠(SuperM)’ 발매 기념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 서예진 기자 yejin@


백현은 “SM 가수들이 SMP(SM 뮤직 퍼포먼스 SM Music Performance) 라는 장르를 보여주고 있는데 대중들이 느끼기엔 강렬한 사운드와 여러 가지가 섞인 느낌일 것”이라면서 “우리가 강조하고 싶은 건 손과 발을 크게 쓴 안무로 강렬하고 전사 같은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카이는 “아마 SMP의 끝판왕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슈퍼엠의 ‘슈퍼엠’ 전곡 음원은 오는 10월 4일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되며, 타이틀곡 ‘쟈핑’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후 1시 선공개된다.

또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할리우드의 캐피톨 레코즈 타워에서 야외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신곡 무대를 최초로 공개한다. 이날 무대는 유튜브 독점으로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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