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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진갑용 코치도 떠나보낸 삼성, 변화는 이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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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프로야구 2004 SK-삼성> 1회초 타석에 들어선 삼성 4번타자 진갑용(야구선수)이 <sk 선발 제춘모>의 공을 향해 힘차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공이 방망이에 맞는 순간의 충격으로 방망이가 조금 휘어 있다. <스포츠서울DB>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삼성이 체질개선에 가속도를 붙인다. 허삼영 신임 감독을 선임한지 하루 만에 삼성의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 진갑용 코치를 사실상 퇴출했다.

삼성에 따르면 진 코치에게 구단 측에서 먼저 이별을 통보했다. 서로 추구하는 생각 차이가 배경이었다. 진 코치의 계약기간은 다음달까지이지만, 운신의 폭을 넓혀주기 위해 좀 더 일찍 통보했다.

진 코치의 퇴출은 야구팬들에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1997년 OB(현 두산)에서 데뷔한 진 코치는 1999년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 유니폼을 입었고, 2015년까지 삼성에서 뛰며 삼성 왕조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그런 그가 더 이상 삼성 유니폼을 입지 못하게 됐다.

삼성 구단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진갑용 코치뿐 아니라 이전 코치진에 적지 않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삼성이 최근 포스트시즌 진출에 계속 실패하면서 큰 틀의 변화를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새 사령탑 후보로도 거론되던 진갑용이었지만, 지휘봉을 잡지 못한 그는 변화를 택한 친정팀 삼성을 타의로 떠나게 됐다. 진 코치의 퇴출은 많은 의미를 지닌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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