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팝인터뷰]박기웅 "차은우, 정말 살갑고 열심히 해‥안 예뻐할 수가 없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POP=박서현기자]

헤럴드경제

배우 박기웅 /사진=젤리피쉬 제공


박기웅이 함께 호흡을 맞췄던 차은우를 칭찬했다.

최근 MBC '신입사관 구해령'이 40부작을 끝으로 호평 속 종영했다. 극중 박기웅은 조선시대 여권신장에 목소리를 높이고 자신의 신념을 올곧게 내세우는 왕세자 이진 역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박기웅은 이번 캐릭터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쉽게 할 수 없는 왕의 역할이기도 했고 선한 캐릭터에 끌리기도 했기 때문.

"기득권의 역할을 해본 적은 많은데 거의 악역이었다. '최종병기 활'에서도 아주 악역이었다. 이정도로 올바른 목소리를 내는 왕은 처음이었다. 그래서 조금 더 신뢰감이 갈 수 있는 소리에 대해 고민을 했던 것 같다"

또한 박기웅 극중 동료 배우들과 얽히는 장면보다 홀로 있는 모습이 남아 외롭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 외로움은 동생 도원대군 역인 차은우와 연기하면서 해소할 수 있었다고.

박기웅은 "높은 사람이 외롭다는 생각을 간접적으로나마 해봤다. 예문관 동생들, 동료배우들 만났을 때 짧은 신들을 찍으면서 너무 반가웠다. 동궁전에서 고뇌를 했던 장면들이나 대전에서 선배님들하고 기싸움을 펼치고 하다보니까 조금 외롭더라. 즐거운 신도 찍고 싶고 소통하는 신도 찍고 싶었는데 극중에서의 신도 있긴 했지만 차은우와의 신에서 (외로움이)해소가 됐다. 극중이지만 동생을 정말 사랑하고 세자의 포를 벗어놓고 농담도 하고 그러다보니 연기하면서 그런 부분이 해소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차은우를 향한 칭찬도 빠지지 않았다. 살갑고 누구보다 열심히 하는, 예뻐할 수 밖에 없는 배우였다고.

"차은우라는 배우가 경력이 길지는 않지만 예뻐할 수가 없다. 아이가 정말 살갑고 열심히 하고 진행이 되면서 그 역할이 되가는 모습이 안 예뻐할 수가 없더라. 지금도 연락하고 늘 먼저 애교있게 연락이 온다. 많은 배우들에게 고마웠지만 이 친구들에게 이런 부분이 고마웠다"

그러면서 박기웅은 "옆에서 봐도 너무 잘생겼다. 본인은 잘생겼다는게 부각되는게 싫을 것 같아서 저는 오히려 그런 얘기를 잘 안하려고 했다. 진짜 예뻐하는 동생이고 실제로 나이차이가 좀 나는 동생이 있다. 그래서 감정이입이 잘 됐던 것 같다. 나중에 트러블이 오는 신들에서 저는 감정을 덜어내느라 혼났다. 눈물이 확 나서 은우도 같이 울어서 엔지도 나기도 했다"고 촬영 중 비하인드를 함께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박기웅이 출연했던 MBC '신입사관 구해령'은 지난달 26일 종영했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