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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팝인터뷰]'구해령' 박기웅 "재발견 평 들을 때마다 울컥‥그저 감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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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박기웅/사진=젤리피쉬 엔터 제공


[헤럴드POP=박서현기자]박기웅이 '박기웅의 재발견'이라는 평에 대해 감사함을 표했다.

지난 9월 26일 MBC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이 40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했다. 박기웅은 조선왕조 역사상 가장 투지 넘치는 세자이자 내면에 슬픔을 가진 인물인 이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이 작품을 통해 박기웅의 재발견이라는 평을 받기도.

이에 대해 1일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박기웅은 "저는 사실 매작품 '박기웅의 재발견' 소리를 듣는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박기웅은 "그 얘기가 전혀 아쉽거나 그렇지 않고 너무 감사하다. 제가 처음 연기를 시작하겠다고 한게 2003년인데 십수년 전 연기를 시작할 때 가졌던 목표가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가 되고 싶다는 것이었다. 그 점을 여전히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고 좋게 봐주시기 때문에 재발견이라는 말을 해주시는 것 같다. 너무 듣기 좋은 말인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

또한 그는 "사극도 '추노'나 '최종병기 활'이나 다 표현한게 다르고 이번엔 목소리를 바꿔서 연기했다. 기존보다 더 저음을 냈었는데 현대극이 아닌 사극이라 새롭다기보다는 캐릭터에 대해 넓게 표현하고 싶은게 제 생각이었다"면서 " 그런 얘기 들으면 울컥한다. 저도 이제 띡 나오는게 아니라 고민을 많이 한다. 어떤 소리를 낼지 어떻게 연기할지. 그런 노력을 분야를 막론하고 알아봐주시는 분들이 있을 때 오는 감동이 있는 것 같다. 감동을 잘 받는 편이다"라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박기웅은 이번 역할 '이진'을 맡은 것에 대한 감사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저는 선역을 좀더 많이 하긴 했는데 악역이 승률이 좋다 보니까 많이 기억을 해주시고 실제로도 악역이 많이 들어온다. 근데 이 역할을 선택했던 것 중에 그게 컸던 부분인 것 같다. 악역이 하기 싫다는게 아니라 살면서 언제 왕역할을 해보겠나. 그런 것도 있었다. 역할이 들어왔을 때 너무 감사하더라. 왕역할을 못해보는 배우들도 많지 않나. 그것 자체로 너무 감사하고 감동스러웠다"고 덧붙였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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