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인터뷰②]박지연 "티아라 완전체는 아직, 11월 말 솔로로 컴백할 거예요"

사진=파트너즈파크 제공

[헤럴드POP=김나율기자]배우 박지연은 솔로로 컴백해 팬들과 만날 것을 약속했다.

아이돌 출신 연기자 중 대표적인 인물로 알려진 박지연.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티아라는 박지연에게 의미도 남다를 것 같았다.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박지연은 "데뷔 10주년이라고 해서 특별하게 이벤트를 하면서 보낸 건 아니다. 저희끼리 볼링을 치며 소소하게 보냈다. 아직도 자주 연락하고 보는 편이다. 쓴소리도 같이 해줄 수 있는 가족 같은 사이다"라고 말했다.

데뷔 10주년의 의미에 대해 "실감하지 못했는데, 팬분들께 참 감사한 것 같다. 이렇게 팬분들께 인사를 드릴 수 있다는 게 정말 감사하고 채울 수 없는 기쁨이 있다. 팬분들이 있기에 지금의 제가 있을 수 있었다. 팬분들은 제게 애틋한 관계다"라고 이야기했다.

티아라의 노래 중 '롤리폴리'가 그립다는 박지연은 "팬분들이 올려주시는 영상을 제가 잘 보고 있다. '롤리폴리' 때 제가 19살이었다. 그때의 제 모습을 보는 게 너무 신기했다. 당시는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바쁘게 생활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소중한 시간을 흘려보낸 것 같았다. 나의 어린 시절 모습을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게 감사하다. 그 시절을 기억해주시는 분들과 10년이 흘러서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기분이 묘하다"고 털어놓았다.

사진=파트너즈파크 제공

박지연은 국내에서 솔로 활동을 준비하고 있었다. "팬분들이 기다리시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중국 회사와 지금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11월 말에 솔로로 컴백할 예정이라 녹음을 준비 중이다. 타이틀곡을 아직 결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지금 두 곡 정도 후보가 있는데, '1분 1초'와 비슷한 곡이 있다. 또 제가 불렀을 때, 상상이 안 가는 곡도 하나 있다. 제 욕심으로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데, 제가 잘 소화할 수 있는 노래가 따로 있어서 고민 중이다."

이번에도 배윤정에게 안무를 배울 생각이라는 박지연은 "배윤정 선생님께서 저를 '춤 선이 예쁜 아이돌 1위'로 꼽으신 걸 기사로 접했다. 그래서 인정받은 학생이 된 것 같아서 너무 좋았다. 그래서 연습실을 가니까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라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그렇다면 티아라의 완전체 컴백은 볼 수 있는 걸까. "티아라 멤버들과는 항상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각자 회사도 다르고 시간도 달라서 현실적인 문제를 겪고 있다. 저희도 마음과 생각은 같아서 같이 할 수 있는 시간이 왔으면 좋겠다. 최대한 같이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중이다. 팀 활동을 하면서 각자 하고 싶은 곡이 달랐다. 그래서 지금은 솔로 활동을 통해 각자 하고 싶은 걸 하고 응원해주고 있다."

티아라의 의미에 대해 "제가 '티아라가 아니었다면 뭐가 됐을까'라는 생각이 요즘 많이 든다. 한 번도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나의 청춘이다. 행복했고, 아팠지만 돌아볼 수 있는 추억이 되었다. 나의 어린 시절을 함께 보냈던 사람들, 그리고 그 사람들이 제 곁에 아직도 있다고 생각하니까 감사하다. 저는 다시 돌아가더라도 티아라를 할 거다"라고 말했다.

([팝인터뷰③]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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