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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 조형기 논란 속 개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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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안녕하세요' 시즌 종영-SBS '동상이몽' 강남·이상화 출연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빼어난 요리 솜씨와 입담으로 여러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인 김수미의 신작 예능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가 시끌벅적하게 개업을 알렸다.

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방송한 '밥은 먹고 다니냐?' 1회 시청률은 0.7%(유료가구)를 기록했다.

첫 방송에서는 김수미가 최양락, 조재윤, 서효림과 함께 한적한 골목에 특별한 국밥집을 여는 모습이 담겼다. 김수미는 다양한 사연을 가진 시민들에게 육개장을 차려주며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방송 이후에는 프로그램 취지가 좋았다는 호평도 있었지만, 출연진 간 팀워크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 프로그램은 김수미가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조형기를 섭외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방송 전부터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조형기는 1991년 음주운전 사고를 내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가 1년 뒤 보석으로 석방돼 방송에 복귀했지만, 사고 전력이 인터넷을 타고 뒤늦게 알려지면서 비판이 일자 2017년 이후 방송가에서 모습을 감췄다.

김수미는 최근 통화에서 "조형기를 방송에 복귀시키자는 의도는 전혀 아니다. 다만 당시에 도대체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묻고 국민 앞에 사죄시키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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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KBS 제공]



한편, 전날 오후 10시 방송한 KBS 2TV 예능 '안녕하세요'는 시즌 종영을 고했다. 2010년 첫발을 뗀 지 9년 만이다. 마지막 회 시청률은 4.4%-3.6%였다.

전날 방송에서는 피트니스 대회에 나가는 것을 반대하는 남편의 사연, 마술사의 꿈을 꾸는 아들을 반대하는 아버지의 사연, 편식하는 동생 때문에 고민이라는 누나의 사연 등이 공개됐다.

MC 신동엽은 "처음 '안녕하세요'를 시작했을 때 저 프로그램이 곧 없어질 거라고 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집안 문제를 밖으로 드러내지 않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함께 이야기하고 공감하는 시간이 만들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영자도 "우리 노력보다 고민의 주인공들이 있었기 때문에 9년을 함께 했던 것 같다"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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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SBS 제공]



오후 11시대 방송한 SBS TV 예능 '동상이몽2'도 스피드스케이팅 스타 이상화와 가수 강남 커플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시청률은 5.6%-5.1%를 기록했다.

최근 결혼 계획을 발표한 두 사람은 첫 만남부터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까지 '풀 스토리'를 털어놨다.

특히 이상화는 강남에게 먼저 고백했다며 "답답하지 않냐. 그리고 남자가 먼저 고백한다는 공식은 없다. 내 마음이 가는 대로 했던 것 같다"고 '걸크러시' 매력을 뽐냈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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