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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손혜원 "사기꾼에 속았나" vs 곽상도 "없는 사실까지 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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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구단비 인턴] [문준용씨 뉴욕 유학 시절 손 의원 아파트 거주했나 의혹 두고 공방 계속 ]

머니투데이

손혜원 의원, 곽상도 의원/사진=김창현 기자, 이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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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소유한 뉴욕 아파트를 두고 손 의원과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의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곽 의원은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인 문준용씨가 과거 미국 유학 당시 해당 아파트에서 거주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손 의원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 집이었고 제 회사가 있던 곳, 궁금하면 제게 물어야 맞는 것 아니겠나"며 "곽상도 의원이 알고도 저러는 것인지, 사기꾼의 얘기에 실제로 속아넘어간 것인지 궁금하다. 두 경우 모두 한심하다"는 글을 올렸다.

이날 곽 의원도 "묻지도 않았는데 주제넘게 나서지 말아달라"며 "파슨스 유학 시절 (문씨가) 미국 맨해튼 어디서 체류했는지, 주거비·학비·차량비·생활비 등 (문씨가) 알아서 답변하려고 하는데 뭐하러 끼어드냐"고 일갈했다.

그는 "언론에 보도된 내용이 근거라고 밝혔는데도, 손 의원의 사기꾼 동생이 '가짜뉴스'를 줬고 이를 듣고 떠들었다는 없는 사실까지 날조한다"며 "사실 날조에 대해 검찰에 고소하겠다. '검사와의 대화' 잘 해봐라"고 경고했다.

이어 "친구 따라 강남 간다고, 손 의원을 보면 친구가 어떤 사람인지 짐작 가지 않겠나"며 "알만한 친구가 손 의원때문에 나쁜 평가를 받지 않도록 해달라"고 덧붙였다.

곽 의원이 주장한 문씨의 손 의원 뉴욕 아파트 거주 의혹 제기는 지난 22일 시작됐다. 곽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 유학 시절 아버지, 어머니 찬스가 없었냐"며 "김정숙 여사와 숙명여중·고 동기이자 절친인 손혜원 민주당 의원은 뉴욕 맨해튼 고급 아파트 제이드 콘도를 매입했고 9개월 뒤 문씨가 뉴욕 유학길에 올랐다"고 주장했다.

이에 손 의원은 25일 "문씨가 뉴욕 제 콘도에 산 적 있다면 곽 의원에게 10억을 주겠다"고 반박했다. 27일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손혜원 TV'를 통해 "자신의 전과 4범 동생이 곽 의원에게 가짜 정보를 줬다고 알고 있다"며 "검사에다 민정수석 출신인 국회의원이 창피한 줄도 모르고 사기 전과 4범의 얘기를 듣고 나가서 떠든다"고 비판한 바 있다.

구단비 인턴 kd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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