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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슈 수돗물 유충 사태

시노펙스, 인도네시아 10만가구 수돗물 공급사업자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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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시노펙스가 인도네시아 수방시의 '막여과 정수장 건설 및 운영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시노펙스는 수방시 찌아씀-블라나깐 지역의 정수장 건설, 운영 및 개보수 사업’과 관련하여 최종 사업자로 확정됐다. 찌아씀 및 인접한 블라나깐 지역의 10만여 가구를 대상으로 수돗물을 공급하게 될 막여과 정수장의 건설 및 운영을 맡는다.

이번 정수장은 초당 100리터 이상의 물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서 BOT (Build – Operate – Transfer, 시공 운영 후 이전)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노펙스는 1년간의 공사 기간을 포함하여 내달 10월부터 25년간 정수장의 운영을 맡게 되며, 이 계약기간 종료 후에는 수방시로 이전된다.

시노펙스와 수방시 수도국은 찌아슴-블라나깐 정수장 건설을 계기로 수방시 내 다른 정수장들로의 확대개선 방향에 대한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 추가될 정수장 공사에 대해서도 시노펙스가 우선협상 대상자의 유리한 위치를 확보했다. 인구 약 150만명의 수방시는 현재 16개의 정수장을 보유하고 있어 5곳씩 묶어서 일괄 개보수 및 증설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병주 멤브레인·필터사업 본부장은 "25년 뒤 정수장이 수방시로 이전되더라도 소모품인 멤브레인은 계속 공급하게 된다"며 "첫 정수장 설립 공사를 계기로 인도네시아 내 추가 지역 및 동남아 물시장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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