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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단풍에 등산로 북적…전국서 가을꽃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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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탐방객 1만3천명 넘어…가을꽃 축제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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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옷 갈아입는 설악산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전국종합=연합뉴스) 9월 마지막 주말인 28일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 전국의 유명 산과 축제장은 나들이객 등으로 종일 북적였다.

단풍이 물들기 시작한 설악산국립공원은 이른 아침부터 가을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지난 27일 대청봉 정상에서 시작된 설악산 단풍은 현재 중청대피소 인근까지 내려와 화려한 자태를 뽐냈다.

화려한 가을옷을 갈아입기 시작한 설악산을 찾은 탐방객은 이날 오후 1시 현재 1만3천명을 넘었다.

은빛 억새꽃이 피기 시작한 정선 민둥산에도 가을 여행객을 가득 태운 관광버스들이 주차장을 가득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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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올가을단풍예상절정기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설악산 국립공원에 27일 우리나라 첫 단풍이 찾아왔다. 기상청은 이날 설악산 정상으로부터 약 20%가 물들어 첫 단풍이 나타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0eun@yna.co.kr



강원도 지역 가을 축제장도 송이와 찐빵 등 진한 가을 맛을 즐기는 관광객들의 웃음소리가 메아리쳤다.

설악산 길목인 양양 남대천 둔치와 송이밸리 자연휴양림 등 송이 축제장은 가을 향기 가득한 송이 요리를 맛보려는 관광객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안흥찐빵 축제가 열린 횡성군 안흥면 안흥찐빵마을은 찐빵을 먹고 삼굿을 체험하며 추억의 영화를 감상하는 가족 단위 방문객으로 가득했다.

충남 공주시와 부여군 일대에서는 1천500년 전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보고 즐길 수 있는 '제65회 백제문화제'가 열렸다.

관광객들은 각종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며 '한류의 원조' 백제시대로 시간여행을 떠났다.

인삼의 고장 충남 금산에서는 인삼축제가 펼쳐져 관광객들은 인삼밭에서 어린아이 팔뚝만 한 인삼을 직접 캐고 세계 전통 치유요법, 홍삼 족욕, 홍삼 팩 마사지 등을 체험하며 건강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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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흥타령춤축제 개막식
[천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춤 축제로 자리 잡은 천안흥타령춤축제가 흥을 돋웠다.

전 세계에서 모여든 춤꾼들이 실력을 뽐내며 관광객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국내 유일의 성씨 테마공원인 대전 뿌리공원에서는 효문화뿌리축제가 열려 3대가 함께 효 문화를 되새길 수 있는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마련됐다.

제주 '섬 속의 섬' 추자도에서는 특산물인 고소한 참굴비를 맛볼 수 있는 '제12회 추자도 참굴비 대축제'가 열렸다.

방문객들은 굴비 엮기, 굴비 따기, 그물 엮기 등 이색 체험을 즐겼다. 또 추자 올레 탐방, 가족 낚시대회, 맨손 고기 잡기 등을 즐기며 가을을 만끽했다.

서귀포 자구리공원 일대에서는 서귀포 105개 마을이 참여하는 서귀포칠십리축제가 열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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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 북천 코스모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경남 산청IC 입구 축제광장과 산청 동의보감촌에서 열린 산청 한방약초축제에는 한방의료를 체험하려는 나들이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방문객들은 한방진료 무료 체험을 하고 재미있는 약초 이야기를 들었다. 힐링 마당극 '남명', '약초골 효자전'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즐겼다.

지난 20일 하동 북천역 일대에서 개막한 하동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은 기찻길 옆 코스모스와 메밀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부산에서는 '2019 바다미술제'가 다대포해수욕장에서 개막해 해변으로 나들이 나온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전북의 대표적 관광지인 전주 한옥마을에는 2만여명의 관광객이 찾아 경기전과 전동성당 등을 둘러보며 가을 정취를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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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지평선축제 개막…메뚜기 잡는 어린이
[김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제 지평선축제가 열리는 벽골제에는 수만명이 찾아 다양한 농경문화를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진도와 해남 화원반도 사이 울돌목에서는 13척의 배로 열 배가 넘는 규모의 왜군을 물리친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명량대첩축제가 열렸다.

조선 수군과 왜군 역할을 맡은 어민이 울돌목 거센 물살을 가르며 해상전투를 재현해 감탄을 자아냈다.

F1 그랑프리 경기가 펼쳐졌던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 모터스포츠축제인 전남GT가 개막해 시원한 질주가 이어졌다.

곡성 대황강 자연휴식공원에서는 석곡 코스모스음악회가 열려 산들바람에 일렁이는 코스모스길을 걷는 나들이객이 계절의 변화를 만끽했다.

수도권에서도 가을꽃을 주제로 한 축제들이 열려 시민들을 맞았다.

경기 구리시 한강공원을 찾은 시민들은 강변을 따라 끝없이 이어진 코스모스를 감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서 열린 '2019 고양 가을꽃축제'에는 약 8천명의 방문객이 물렸다.

(이종민 황봉규 최재훈 심규석 백나용 정윤덕 배연호 정회성 백도인 홍현기 기자)

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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