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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TV핫스팟] 천우희이기에 가능했던… ‘멜로가 체질’ 임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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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배우 천우희가 맞춤형 배우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서른 살 여자 친구들의 고민, 연애, 일상을 그린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에서 서른 살의 똘끼 만렙 드라마 작가 ‘임진주’ 역을 맡은 천우희가 마지막까지 흥미를 유발하며 극을 이끌었다.

지난 27일 방송된 ‘멜로가 체질’ 15회에서는 진주와 범수(안재홍 분)의 범상치 않은 로맨스가 그려지며 신선한 전개를 이어갔다. 진주와 범수는 갑작스럽게 편성이 변경되는 바람에 발등에 불이 떨어졌고, 본격적인 드라마 제작에 앞서 다양한 어려움들과 직면하게 되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진주는 일에 범수를 빼앗겨버린 듯한 상황에 실망했고, 예민해진 진주와 범수는 의도치 않은 말실수로 상처를 받기도 했다.

뻔한 로맨스라면 서로에게 상처를 남기고 헤어진 연인이 후회와 사과를 반복하는 모습이 그려졌겠지만 역시 ‘멜로가 체질’은 달랐다. 범수에게 실망을 해야겠다는 말을 남기고 먼저 돌아섰던 진주는 이내 “부지런히 안 따라오냐”며 범수를 다그쳤고, 범수는 그런 진주에게 재빠르게 다가가며 도른자 커플다운 전개를 보여준 것. 일과 사랑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가는 진주의 모습은 충분히 매력적이었다는 평이다.

뻔하지 않은 스토리 전개와 캐릭터로 긴장감을 이어가고 있는 ‘멜로가 체질’은 종영까지 단 1회를 남겨두고 있다. 특히 천우희는 임진주라는 인생캐를 선보이며 다시 한번 천우희의 저력을 입증했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강렬한 캐릭터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던 천우희는 이번에도 역시 깊이 있는 캐릭터 해석과 연기력으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마지막까지 색다른 흥미를 이끌어내고 있는 ‘멜로가 체질’과 천우희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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