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인터뷰②]'구해령' 신세경 "차은우, 긍정적이고 밝아‥좋은 시너지 일궜죠"

[헤럴드POP=박서현기자]

신세경/사진=나무엑터스 제공

([팝인터뷰①]에 이어‥)신세경이 차은우와의 호흡에 대해 밝혔다.

'신입사관 구해령'은 주인공 구해령(신세경 분)과 이림(차은우 분) 이외에도 입체적인 캐릭터들로 재미를 더했다. 그만큼 '구해령'은 다양한 캐릭터들의 이야기가 등장했고, 이에 멜로의 비중이 크지 않아 아쉽다는 시청자들의 의견이 존재하기도.

신세경은 최근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저는 처음부터 대본을 읽고 이 드라마가 단 한가지의 결만을 타고 가진 않을거란 예상은 했다. 워낙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고 다양한 캐릭터가 있지 않나. 각각의 이야기가 행복하고 편안하게 볼 수 있게 마무리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예문관 이야기를 더 흥미롭게 보신 분도 있을거고, 멜로도 그럴 것 같다. 찍으면서 그 시대를 진짜 살았던 여성들이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었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 물론 (제가 그 시대에 태어났다면)적응을 하고 살았을지 모르겠지만 현대를 살아가는 것이 감사하고 있다(하하)"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그렇다면 '신입사관 구해령'의 현장 분위기는 어땠을까. 신세경은 상대배우들과의 호흡은 물론 스태프들의 최고의 컨디션으로 만족스러운 작업을 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작업이었다. 호흡도 너무 좋았고 주52시간 촬영을 준수하다 보니까 배우들도 되게 많은 에너지를 가지게 됐다. 스태프분들도 컨디션이 좋으시니까 다들 더 잘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신세경/사진=나무엑터스 제공

신세경은 얼굴천재라는 별명을 지닌 차은우와 호흡을 맞췄다. 잘생긴 차은우와의 작업이 어땠는지에 대해 묻자 "전작들도 워낙 뛰어난 용모를 지닌 분들과 했지 않았나(하하). 굉장히 반가웠다. 상상했던 캐릭터와 너무 일치해서 되게 반가웠다. 굉장히 에너지가 좋은 친구다"라며 "스케줄이 바빴을 텐데도 가진 기운이 긍정적이고 밝아서 캐릭터에 쉽게 스며들 수 있었던 것 같다. 여러가지 봤을 때 차은우 씨가 큰 일조를 한 것 같아서 아주 좋은 시너지를 일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극찬했다.

이어 "제가 조언을 해준 것은 없고 같이 논의를 많이 했다. 각자 캐릭터에 대한 이해가 필요해서 성지루 선배한테 조언을 많이 구했던 것 같다. 맞춤형 조언을 해주실 뿐 아니라 그렇게까지 많이 도와주신 분은 처음이라 새로운 충격을 받았다. 정말 아낌없이 주는 나무였던 것 같다"고 선배 성지루에 대한 감사함도 잊지 않고 전했다.

이처럼 분위기 좋은 현장과 배우들의 합 덕분이었을까. '신입사관 구해령'은 시청률 6%를 돌파하며 수목극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신세경은 시청률에 큰 기대를 갖고 시작한 것이 아닌만큼 어떤 결과가 나왔어도 만족했을거라고.

"시청률에 큰 기대를 갖고 하진 않았다. 작품 들어가기 전에 감독님도 걱정을 하셨나보다. 드라마틱한 요소가 상대적으로 덜하고 무해한 기운들을 가진 캐릭터에 억지 갈등 없는 평화로운 부분 때문에 어찌보면 정말 많은 시청자들이 유입되긴 힘들 수도 있다고 말씀하셨었다. 어떤 결과가 나오던 실망하지 않길 바랐던 것 같다. 저는 메시지나 색깔이 좋아서 참여한 것이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다"

어떤 역할이든 찰떡같이 소화해내는 배우 신세경. 이번 역시 신세경은 최고의 케미, 그리고 연기력으로 '신입사관 구해령'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 앞으로 신세경이 어떤 역할을 맡아 소화하게 될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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