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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손혜원, 문준용 설전에 10억 건 이유 "목숨걸고 싶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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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손혜원 의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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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무소속 손혜원 의원은 25일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 씨가 단 하루라도 제 뉴욕 아파트에 살았다면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께 당장 10억원을 드리겠다. 아니면 저에겐 오백원만 달라”고 제안한 이유를 밝혔다.

손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피차 간에 목숨을 걸자고 하고 싶었다. 그러나 상대에게는 그럴만한 자존심이 없다. 박훈 변호사처럼 1억원쯤 걸까 생각했다. 그러나 상대가 돈을 아끼는 분 같았다. 깐족대지 말고 증거를 찾아오라고 소리칠까? 그러나 내 목이 아깝다”고 비꼬았다.

이어 “곰곰히 생각하다가 10억으로 정했다. 누구도 열심히 일하게 만드는 적당한 액수”라고 덧붙였다.

앞서 손 의원은 곽 의원이 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가 미국 유학 중 손 의원의 뉴욕 맨해튼 빌라에서 생활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을 반박했다. 25일 그는 “곽 의원님. 제 뉴욕 아파트 얘기라면 제게 물으셔야죠. 아직도 문준용 물어뜯기입니까?”라며 페이스북에 이같이 적었다.

손 의원은 “검사에 청와대 민정수석까지 하신 분이 창피한 줄도 모르고, 타진요도 아니고 뭐하는 것인지. 쯧”이라고 덧붙였다.

곽 의원은 미국 유학과 특혜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며 문씨와 설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22일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의 며느리 장모씨가 ‘2017년 메이커운동 활성화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며 “시아버지 찬스가 없었는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이에 문씨가 “제 아내는 시아버지 찬스를 쓸 필요가 없는 훌륭한 인재”라며 “의원님이 언급한 모든 사안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곽 의원은 “부인에 대한 것과 마찬가지로 본인의 미국 유학 관련 ‘아버지 찬스’에 대해서도 밝혀주면 좋겠다”며 “미국 유학 시절, 손혜원 의원의 뉴욕 맨해튼 빌라에서 생활한 적 있는가”라고 또 다른 의혹을 제기했다.

또 “문씨가 뉴욕생활 3년여 동안 수억 원을 썼을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는데, 명문 예술대학 파슨스(1년 학비 약 5000만원) 대학원 학비와 주거비, 차량유지비 등 유학자금은 총 얼마이고, 그 자금은 어떻게 마련했나”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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