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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손혜원 "곽상도에 ‘서로 목숨’ 걸자 싶었지만 그가 그럴 자존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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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무소속 손혜원 의원. 연합뉴스


무소속 손혜원 의원은 26일 자신이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 씨가 단 하루라도 제 뉴욕 아파트에 살았다면 곽 의원께 당장 10억원을 드리겠다, 아니면 저에겐 500원만 달라"고 내기를 건 까닭을 "일하게 만드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원래 생각은) 피차 간에 목숨을 걸자고 하고 싶었지만 상대에게 그럴만한 자존심이 없다(없는 것 같아 돈내기를 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박훈 변호사처럼 1억쯤 걸까 생각했지만 상대가 돈을 아끼는 분 같았다"고 비꼬았다.

손 의원은 "깐족대지 말고 증거를 찾아오라고 소리칠까? 그러나 내 목이 아깝다"며 "곰곰히 생각하다가 10억으로 정했다. (이 정도 돈이면) 누구도 열심히 일 하게 만드는 적당한 액수다"라고 곽 의원에게 증거수집을 재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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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손혜원 의원(왼쪽),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오른쪽). 뉴시스


문 대통령 자녀 의혹에 매달리고 있는 곽 의원은 최근 문준용씨가 "아버지 찬스 없었다"고 하자 △ 대통령 며느리의 ‘시아버지 찬스’는 없었는지 △ 준용씨가 미국 유학시절, 손혜원 의원의 뉴욕 맨하탄 빌라에서 생활한 적 없었는지를 물었다.

그러자 손 의원이 발끈, 준용씨가 단 하루라도 뉴욕 빌라에 머물렀다면 곽 의원에게 10억원을 주겠다고 공개선언하기에 이르렀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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