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오브 |
태국의 명물 삼륜(三輪)택시인 '툭툭(Tuk-Tuk)'이 '자율주행 택시'로 새롭게 태어난다. 태국 정부와 현지 스타트업이 힘을 합쳐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무인(無人) 툭툭 차량을 개발해 조만간 실전 테스트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태국의 스타트업 에어오브(Airovr)가 개발한 자율주행 툭툭 에어로포드(AIROPOD·사진)가 오는 11월부터 태국에서 도로 시험 주행을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태국 정부가 최근 일반 도로에서 자율주행 시험이 가능하도록 규제를 푼 덕분이다.
에어오브 측은 "태국 등 동남아 국가는 대부분 도로가 복잡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은 툭툭 형태의 자율주행차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 스타트업은 아직 자율주행 기술이 초기 단계인 만큼 복잡한 방콕 도심보다 상대적으로 교통량이 적은 교외 고급 주택단지에서 첫 시험 주행을 하기로 했다. 에어로포드는 이르면 2021년에 상용화될 전망이다.
최인준 기자(pe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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