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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노래를 들려줘' 윤주희, 캐릭터에 무게감 더한 美친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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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노래를 들려줘’ 배우 윤주희가 마지막까지 존재감을 빛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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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종영한 KBS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극본 김민주/연출 이정미, 최상열/이하 너노들)에서 윤주희는 신영필의 기획홍보실장 ‘윤미래’ 역으로 활약을 펼쳤다.

과감한 기획력과 발 빠른 대처력을 지닌 윤미래는 신영필의 재정이 어려워지자 남주완(송재림)을 지휘자로 선임하는 결단력으로 위기를 전환시키는 것은 물론, 재단의 모든 사항을 낱낱이 파악하고 진두지휘하는 등 신영필에 없어서는 안될 기둥 같은 역할을 해냈다. 윤주희는 강단 있는 눈빛과 차분한 목소리로 윤미래의 리더십을 사실감 있게 그려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윤미래의 인간적인 면모도 돋보였다. 지난 11-12회에서는 신영필에서 무단해고 당한 권수미(정수영)에게 현재 상황에서 편을 들어줄 수 없다고 딱 잘라 말하면서도 음대에 출강 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이야기한다. 덧붙여 자신이 노래를 그만두게 된 이유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연주 못 해도 음악 할 수 있어요. 지금은 죽을 것 같겠지만 쉽게 죽게 되지 않더라고요.”라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담담하게 권수미를 위로해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울림을 안겨줬다.

또한 마지막 회에서 윤미래는 장대표(정성모)를 찾아가 신영필의 비자금 거래내역이 있는 USB를 전달한다. 그냥 음악이 하고 싶었을 뿐인데 눈 한 번 감고 관여했던 일이 이안을 죽게 만들었다는 것에 대한 죄책감을 내비치며 잘못을 뉘우치는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그런가 하면 윤미래는 남주완의 조력자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21-22회에서 윤미래는 장대표가 남주완을 해임하려 하자 남주완을 찾아가 무슨 일이 생겨도 방패가 되어주겠다고 말하며 믿음직스러운 선배美를 보여주었다.

이어 모든 사건이 정리된 1년 후, 새오케스트라의 대표가 된 윤미래는 남주완이 자신이 이끄는 청소년 오케스트라와 결연을 맺을 것을 요청하자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이며 마지막까지 남주완에 대한 무한신뢰를 보여줘 훈훈함을 선사했다.

윤주희는 일에 있어서 당당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부터 전적으로 남주완을 믿고 지지해주는 따뜻한 모습까지 윤미래의 감정선을 섬세한 연기로 표현하며 대체불가한 매력을 보여줬다.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존재감을 선보인 윤주희의 다음 행보에 더욱 관심과 기대가 높아진다.

최재경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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