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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비하인드 뉴스] 국대떡볶이 대표 발언 논란…한국당·일베는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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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하인드 뉴스를 시작하겠습니다. 박성태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첫 번째 키워드를 열죠?

# 떡볶이는 죄가 없다?

[기자]

첫 번째 키워드는 < 떡볶이는 죄가 없다? > 로 잡았습니다.

[앵커]

무슨 이야기인지는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좀 논란이 됐으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김상현 '국대 떡볶이' 대표가 최근 본인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잠깐 보도록 하겠습니다.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공산주의자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요. 그 밑에 용감한 국대떡볶이라고 자기 사진과 함께 실었습니다.

물론 정치적 의견이야 자유겠지만 자신이 대표로 있는 가맹점까지 언급하면서.

[앵커]

일종의 뭐 노이즈마케팅인가요, 이런 것도?

[기자]

그렇게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본인이 이게 노이즈마케팅이다라고 얘기한 바는 없습니다.

"문 대통령을 공산주의자"라고 한 이유에 대해서도 과거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는데 "황교안 대표의 삭발을 북한은 힐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만류했다. 그래서 북한과 문재인 대통령이 같은 편이다"라는 식으로 글을 올렸습니다.

상당히 논리적으로 안 맞는 삼단논법인데 좀 극단적인 정치적 입장이다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반발이 좀 컸습니다.

불매운동이 여러 곳에서 벌어졌는데요.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국대떡볶이 이제 안 먹겠다 이런 얘기들도 나왔고요.

그러자 여기에 대한 반발도 나왔는데 김재원 한국당 의원의 경우 어제(24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는데 25인분을 사서 주변 의원실에 돌렸다. 이렇게 하면서 반발도 나왔습니다.

이제 좀 나왔는데요. 바로 김재원 의원이 올린 글입니다.

밑에 떡볶이 25인분의 사진도 올리고 옆의 의원실이랑 나눠 먹었다, 국대떡볶이 파이팅이라고 하고 일부에서는 극우 커뮤니티로 일컬어지는 일베에서는 인증샷을 하며 국대떡볶이를 응원해야 된다라는 주장도.

[앵커]

떡볶이를 먹었다고요?

[기자]

네. 나왔습니다.

[앵커]

먹었다는 인증사진.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하여간 이 발언 본인의 자유기는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이게 또 가맹점 하시는 분들도 있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불매운동이 벌어지니까 가맹점들이 영향을 받지 않겠냐 이런 얘기가 많이 나왔었는데요.

김상현 대표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기를 실제로는 매출이 올랐다. 월요일과 화요일 분석을 해 보니 11.36%가 올랐고 매출이 떨어진 매장이 없다라고 본인 주장으로 얘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한 가맹점주는 언론과의 통화해서 대표가 논란을 만드니까 전반적으로 좀 불안하다, 나라를 걱정하기 전에 가게 걱정이나 좀 해 줬으면 하고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저희가 직접 입장을 들으려고 서울에 있는 14군데의 국대떡볶이에 직접 가보지는 못하고 전화를 했습니다.

실제 상황이 어떤지 점주의 의견을 들으려고 했는데 14군데에서 모두 똑같이 취재라고 하자 바쁘다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손님이 많아서 바빠진 것인지 아니면 논란이 되는 것이 부담스러워서 끊었는지 또는 가맹점 차원에서 어떤 지시가 내려왔는지는 정확히 확인은 안 됐습니다.

물론 정치적 입장을 가맹점 대표라도 얘기할 수 있지만 극단적인 정치적 입장을 얘기하고 또 여기에 가맹점까지 결부시키면서. 물론 지역이나 상황에 따라 매출이 오히려 오른 곳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곳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부적절하다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는요?

# 그때그때 달랐다

[기자]

두 번째 키워드는 < 그때그때 달랐다 > 로 정했습니다.

[앵커]

무슨 얘기인가요?

[기자]

시위에 대처하는 법이 그때그때 달랐다는 얘기인데요.

어제 사실 이국종 교수가 병원에 온 시위대에 직접 마이크를 잡고 제발 나를 좀 잘라달라, 그렇게 상부에 얘기해 달라. 어제 소개한 내용인데요.

그러자 시위대에서 이제 그만 말하시라, 우리 빨리 다른 데 가야 된다. 마이크를 뺏는 모습 보도한 바가 있습니다.

[앵커]

하여간 이것이 화제가 되기는 했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이국종식 대처법이고 통했다 이렇게 볼 수 있는데요.

물론 늘 통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아무한테나 통하는 것도 아니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물론 대상과 방법 또 물론 여러 가지 상황들이 있겠지만요.

오늘 구미시청 앞 모습을 잠깐 보도록 하겠습니다.

구미시청 앞 모습인데요. 저렇게 시위대가 격렬히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중간에 한 사람이 좀 있으면 나올 텐데 장세용 구미시장이 안에 있습니다. 시위대가 누군가를 에워싸고 있는데 장세용 구미시장을 에워싸고 있고요. 지금 저 떠밀려가는 듯한 사람이. 머리를 만지는 모습이 잠깐 나왔는데요. 누군가 깃대로 머리를 때리기도 했고 원래 안경을 쓰고 있는데 누가 쳐서 안경이 벗겨지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 시위는 왜 한 것입니까?

[기자]

일단 구미산업단지가 50년이 됐는데 얼마 전에 홍보 영상을 발표를 했는데 여기에 박정희 전 대통령이 빠져 있고 다른 대통령은 들어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부 시민단체에서 보수단체들에서 반발을 하면서 항의를 했고요.

장 시장은 박 전 대통령이 빠진 것은 제작진의 실수다, 의도적인 것이 아니고 화보집에는 들어가 있다라고 해명을 했지만 의도적이다 하면서 계속 사과하라, 규탄 시위를 벌인 것입니다.

구미시와 경찰은 오늘도 이제 시위가 있자 장 시장이 내가 나가서 직접 해명을 하겠다, 어떻게 보면 어제 이국종 교수와 마찬가지 입장이었는데요. 해명을 하겠다고 하자 위험하다라고 시 간부들과 경찰들이 만류했는데 직접 해명하겠다고 나섰다가 봉변을 당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알았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는요?

# '맛이 가지 않습니다'

[기자]

세 번째 키워드는 < '맛이 가지 않습니다' > 로 정했습니다.

[앵커]

이건 음식 맛을 얘기할 때 쓰는 표현이기는 한데.

[기자]

좀 비유적으로 뭔가 많이 달라졌다, 뭔가 나빠졌다라는 표현으로도 많이 씁니다.

진중권 교수가 정의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는 소식에.

[앵커]

결국 탈당은 안 했잖아요?

[기자]

네. 탈당은 철회를 했습니다.

정의당이 조국 장관 임명 관련해서 일부 당원들이 정의롭지 못한 결정이라고 반발해서 술렁거리고 탈당 러시가 있다라는 보도들이 나왔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오늘 정의당의 윤소하 원내대표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을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윤소하/정의당 원내대표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 정의당은 맛이 가지 않습니다. (맛을 잃지 않습니다.) 갈 길 그대로 갑니다.]

어제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 있는데요.

실제 입당과 탈당 숫자를 정확히 올렸습니다.

현재까지는 9월 들어서 1일부터 960명이 입당했고 탈당은 337명이라고 했습니다.

[앵커]

더 늘고 있다 그런 얘기인가요, 결론적으로는?

[기자]

그렇습니다. 8월 순증자가 약 360명 정도라고 했는데 9월 들어서 순증이 훨씬 많다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조국 장관 임명에 대한 입장과 관련 없이 탈당이 아니라 입당이 많이 늘었다라는 취지로 얘기됐는데요.

제가 좀 더 뒷얘기를 알아보니까 사실 이런 부분도 좀 있습니다.

정의당 당원이 약 5만 명 정도 되는데요.

최근에 톨게이트 노동자들이 200여 명이 9월 8일인데요. 집단입당을 한 바가 있습니다.

정의당은 사실 집단입당을 하거나 또는 어떤 탈당을 하는 경우도 많아서 다른 당에 비해서 탈당과 입당 숫자가 상대적으로 당원 수에 비해서는 많은 편인데요.

[앵커]

그런가요? 이슈에 따라서 많이 왔다 갔다 한다는 얘기죠?

[기자]

그렇습니다. 저렇게 집단 입당이 있을 때는 영향을 주기도 한다고 합니다.

관계자에게 직접 물어보니까 조국 장관 관련 입장으로 당이 술렁이는 것은 맞지만. 그런데 이건 뭐 여러 의견들이 자유롭게 나오는 정도지 탈당 러시까지는 아니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박성태 기자였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박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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