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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환노위·중소기업인 간담회…中企 "주 52시간제 미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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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용 "산업 현장 충격 완화되도록 정기국회서 방안 마련"

연합뉴스

의사봉 두드리는 김학용 위원장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18일 오후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 전체회의에서 김학용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19.7.18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중기중앙회와 고용 노동정책 간담회 열고 중소기업인들의 당면 현안을 청취했다.

간담회에는 환노위원장인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 더불어민주당 설훈·이용득 의원, 한국당 강효상 의원, 바른미래당 김동철 의원과 고용노동부 임서정 차관이 참석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등 기업인들은 이 자리에서 직원 수 50명 이상 30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주 52시간제 도입 시점을 내년 1월 1일에서 최소 1년 이상 미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대내외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기업이 기술 개발과 혁신에 집중해야 하는 때인데, 주 52시간제 도입 등 노동 규제로 현장이 매우 지친 상황"이라며 "도입 시기를 유예하고 우리나라가 경쟁하는 주요국 수준으로 다양한 유연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학용 위원장은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산업 현장의 충격이 완화될 수 있도록 이번 정기국회에서 현실적인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중소기업인들은 이 밖에도 ▲ 탄력 근로제 단위 기간 1년 이상 조정 ▲ 사업 규모별 최저임금 구분 적용을 위한 실태조사 ▲ 주휴수당 노사 자율화 ▲ 외국인노동자 수습 기간 2년 설정 및 숙박비 등 현물급여 최저임금 산입 ▲ 쟁의행위 시 대체근로 허용 등을 환노위원들에게 건의했다.

bangh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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