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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너의 노래를 들려줘' 김세정 곁으로 돌아온 연우진 "다신 어디 안 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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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최유미 기자]

헤럴드경제

KBS2 '너의 노래를 들려줘' 캡처


편지 한 장 남겨두고 사라졌던 연우진이 김세정 곁으로 다시 돌아와 "다신 어디 안 간다"며 김세정의 손을 잡았다.

24일 방송된 KBS2 '너의 노래를 들려줘' (극본 김민주/ 연출 이정미/ 제작 JP E&M)에서는 홍이영(김세정 분)이 경찰서에서 강명석(송영규 분)을 마주해 사실을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명석(송영규 분)이 홍이영(김세정 분)이 잠든 병실에 들어갔다. 강명석은 "윤영길에게 또 받은 거 없냐"고 물었다. 홍이영은 "1년 전 사고 현장에 교수님 계셨다"며 "저 다 기억났다"고 전했다.

강명석은 장윤이 손에 든 증거를 뺏으려다 장윤에게 맞고 쓰러졌다. 장윤은 "살인 증거 뿐만 아니라 비리 자료까지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장윤은 "그까짓 돈 때문에 내 동생 죽였냐"고 허탈해 했고, 강명석은 끝까지 "나 아냐"라고 외치며 자리를 피했다.

장윤은 홍이영을 찾아가 "남주완이 윤영길의 가방을 남겼다"며 "그 가방 안에 이안이 사고 영상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홍이영도 떠오른 기억을 이야기하며 강교수를 범인으로 지목했다. 홍이영은 "이안 씨가 배에 찔린 칼을 나에게 쥐어주며 나를 살렸다"고 전했다.

외국으로 도망가려던 강명석은 경찰에게 붙잡혔다. 홍이영은 그런 강명석과 경찰서에서 마주앉아 김이안이 칼에 찔린 경위와 죽게 된 이유를 모두 설명했다. 강명석은 그 날 자신을 똑똑히 봤다는 홍이영의 주장에 반박하다가 반대로 그 날 거기 있었다는 사실을 증언하고 말았다.

강명석과 대질하고 나온 홍이영이 구치소에 갇힌 남주완을 만나러 갔다. 홍이영은 "강명석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고 어시에 임명했다는 걸 알게 됐다"며 "저한텐 강교수와 지휘자 님은 다르다"고 남주완을 위로했다.

박영희는 장윤을 불러 "내가 모질었다"며 사과했다. 하은주(박지연 분)는 복분(이주실 분)을 모시고 구치소에 잇는 남주완을 찾았다. 하은주는 "다음에 볼 때 웃으며 보자는 약속 지키라"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다.

함께 캠핑을 떠난 장윤과 홍이영은 서로 고기를 먹여주며 달달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불꽃놀이를 했다. 홍이영은 왜 팀파니를 연주하게 됐는 지 이야기하고 장윤에게 노래를 가르치며 활짝 웃었다. 악몽을 꾸던 홍이영은 장윤의 손을 잡고나서야 안심하고 잠에 들었다.

홍수영(이시원 분)은 "사실 장윤을 알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홍이영은 대학 때 조교였던 장도훈(장윤)을 짝사랑했었다. 그 기념으로 홍이영은 장도훈의 사진을 김이안(김시후 분)에게 받아 가지고 있었다. 홍수영은 "장윤이 오늘 미국에 돌아간다"고 전했다. 홍이영은 장윤을 찾아 나섰다.

홍이영은 뒤늦게 장윤의 집을 찾아갔지만 간발의 차로 장윤은 편지를 남기고 공항으로 떠났다. 홍이영은 장윤의 뒤를 쫓았지만 결국 놓치고 말았다.

1년이 지나 홍이영은 오케스트라에 남았고, 남주완은 춘천에 있는 청소년을 지휘하고 있었다. 장윤은 피아니스트로 활약하며 귀곡 콘서트를 앞두고 있었다. 남주완은 계속해서 연주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하은주와 마주했다.

편의점에서 라면을 끓여 먹던 홍이영은 연락도 없다가 1년 만에 아무렇지 않게 나타난 장윤과 마주해 분노했다. 장윤은 "너를 너무 힘들게 한 것 같아 내 자신이 용서 되지 않았다"며 하지만 "가자마자 후회했다"고 빌었다. "다시는 아무데도 안 간다"며 홍이영의 손을 잡았다.

홍이영은 "세상은 고통으로 가득하지만 그만큼 극복하는 것도 가능하다"며 "이안 씨에게 배운 것"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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