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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文대통령, 美 무기 구매 계획 언급…트럼프에 합리적·공평한 방위비 분담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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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한미 정상, 방위비 분담금 각자 입장 설명… 개성공단·지소미아 언급 없어"
미국산 LNG 도입, 자율차 계약… "文대통령, 향후 3년간 무기구매 계획 밝혀"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 오후(현지 시각) 열린 정상회담에서 방위비 분담금과 관련해 각자의 기본 입장을 설명했다고 현지에서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브리핑을 통해서 밝혔다.

조선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현지 시각) 미국 뉴욕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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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은 (방위비 관련) 합리적 수준의 공평한 분담을 강조했다"며 "(문 대통령은) 아울러 우리 정부들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국방 예산 및 미국산 무기 구매 증가, 방위비 증가 등 한미동맹과 주한미군의 안정적 주둔을 위해 우리 정부가 기여하는 내역을 상세히 설명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두 정상은 11차 분담금 협상에서 상호 호혜와 만족할 만한 결과 도출, 한미동맹 강화에 의견을 같이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금강산과 개성공단 재개와 관련해서는 언급이 없었다"며 "(북한의) 체제 보장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두 정상간 말씀이 없었다"고 했다. 또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과 관련해서도 두 정상간에 전혀 언급이 없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오늘 뉴욕에서 한국의 미국산 LNG 도입 계약, 한미 기업간 자율주행차 기술 계약이 체결됐다"며 "한미 정상은 이 두 건 계약으로 양국간 경제 협력과 에너지, 신성장사업이 확대되고 있는 점을 환영했다"고 했다.

또 "(미국산) 무기 구매 관련해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년간, 그리고 앞으로 3년간 우리 (구매) 계획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말했다"고 했다.

[변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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