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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文대통령, 폴란드와 정상회담…한반도 평화 지지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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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월 평창 동계올림픽 후 두 번째 정상회담

폴란드 대통령, 한반도 평화 노력 적극 지지 화답

文, 인프라·에너지, 방산 등 분야로 확대 지원 당부

전기차 배터리 제조분야 투자 등 협력 심화 의사도

뉴시스

【뉴욕=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 양자회담장에서 안드레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19.09.24. photo100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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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울=뉴시스】안호균 홍지은 기자 = 제74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각) 오전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인 폴란드에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유엔본부 양자회담장에서 열린 한·폴란드 정상회담에서 중립국감독위원회(NNSC) 일원으로 폴란드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의 노력을 지지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두다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지도력을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도 우리 정부의 노력을 적극 지지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과 두다 대통령의 만남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2월 평창 동계올림픽 계기로 한국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다.

두 정상은 올해로 수교 30주년을 맞는 양국 관계가 더욱 긴밀해지고 있음을 평가하고, 미래지향적 실질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다. 양국은 지난 2013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해 국방·방산 협력을 포함해 인프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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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 양자회담장에서 안드레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한-폴란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19.09.24. photo100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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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중동부 유럽 내 한국의 최대 교역국이자 주요 투자대상국인 폴란드와의 경제협력이 강화되고 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국 간 협력을 인프라·에너지, 방산 등 분야로 확대해 나가기 위한 두다 대통령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또 최근 우리 기업의 전기차 배터리 제조 분야 투자와 연구개발(R&D) 분야 협력이 확대되는 등 미래지향적인 실질 협력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하며, 이러한 협력이 더욱 심화돼 나가기를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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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 양자회담장에서 안드레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한-폴란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19.09.23. photo100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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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다 대통령은 한국이 폴란드의 전략적 동반자이자 아시아 지역 내 핵심 실질 협력 파트너라고 평가한 뒤 한국 기업의 폴란드 진출 확대를 요청했다.

양국 정상은 지난 2016년 직항로 개설에 이어, 지난해 발효된 워킹홀리데이협정이 양국 간 인적교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올해 한-폴란드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양국 간 인적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 중동부 유럽의 주요 4개국(폴란드·헝가리·슬로바키아·체코) 협의체인 비세그라드 그룹(V4·Visegrad Group)과 우리 정부 간 협력이 적극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했다. 비세그라드 그룹은 유럽연합 차원의 지역협력 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에서 1991년 창설됐다.

그러면서 V4와의 협력 과정에서 핵심 국가인 폴란드와 한국간 협력이 더욱 상호호혜적으로 발전되기를 기대했다.

ahk@newsis.com, red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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