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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검찰의 조국 압수수색, 군인들이 총·탱크 들이민 것과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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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서울 방배동 자택을 압수수색한 가운데, 소설가 공지영씨가 윤석열(59·사법연수원 23기) 검찰총장을 비롯한 검찰을 비판했다.

조선일보

소설가 공지영이 지난 7월 3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장편소설 ‘해리’ 기자 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남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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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씨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70군데 압수수색을 하고도 아직도 나온 게 없다"며 "날 저렇게 털면 사형당할 듯"이라고 글을 올렸다. 그는 앞서 조국 장관의 방배동 자택 압수수색 관련 기사를 공유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여러차례 글을 올려 윤 검찰총장과 검찰을 비판했다.

공씨는 "윤석열의 실수는 조국 대 야당의 문제를 이제 '국민vs검찰', '개혁vs수구'로 돌려놓았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국민의 턱밑에 영장과 기소장을 들이민다. 누가 여기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가"라면서 "군인들이 정치에 개입해 총과 탱크를 들이민 것과 다른가"라고 지적했다.

공씨는 "윤석열이 검찰총장에 임명되던 날 얼마나 기뻐했던가"라며 "잘 생겨서? 아니, 우리가 원하던 검찰개혁을 해줄 것 같아서였지. 강요 없이 스스로 멋지게 해낼 줄 알았던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제 온 국민의 열망에 부응은커녕 배신을 더하니 스스로 자기가 충성하는 조직을 국민의 적으로 돌리고 조롱감이 되게 하는 저 죄를 어찌 갚을까"라고 주장했다.

공씨는 "검찰 쿠데타를 막아야 한다"면서 '윤석열 검찰총장 윤리강령 위반으로 감찰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와대 국민청원 글을 공유하기도 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9시쯤 조 장관의 자택에 검사, 수사관 등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은 조 장관 가족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업무 관련기록 등 각종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검찰은 조 장관 자녀들이 재학 중이거나 지원했던 연세대, 이화여대, 아주대, 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도 압수수색했다.

[안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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