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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 돼서 기뻐했는데…" 공지영, 조국 압수수색한 윤석열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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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에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조 장관 집, 아들이 지원한 충북대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이에 소설가 공지영은 검찰의 수장인 윤석열 검찰총장을 맹비난했다.

공지영은 검찰이 조 장관의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을 압수수색한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 총장을 비판하는 글을 여러 차례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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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작가. 뉴시스


먼저 공지영은 “윤석열이 검찰총장에 임명되던 날 얼마나 기뻐했던가?”라면서 “우리가 원하던 검찰개혁을 해줄 것 같았다. 강요 없이 스스로 멋지게 해낼 줄 알았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얼마나 오래 기다려온 검찰개혁이었나? 이제 온 국민의 열망에 부응은커녕 배신을 더하니 스스로 자기가 충성하는 조직을 국민의 적으로 돌리고 조롱감이 되게 하는 저 죄를 어찌 갚을까?”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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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을 올린 지 약 1시간 후 공지영은 “윤석열의 실수는 ‘조국 vs 야당’의 문제를 이제 ‘국민 vs 검찰, 개혁 vs 수구’로 돌려놓았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의 턱밑에 영장과 기소장을 들이민다”며 “누가 여기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가. 군인들이 정치에 개입해 총과 탱크를 들이민 것과 다른가?”라고 꼬집었다.

또 공지영은 조 장관 자택 압수수색 기사 링크를 공유하며 “아…”라며 짧게 탄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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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윤석열 검찰총장 윤리강령 위반으로 감찰 청원합니다’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링크를 공유하며 “검찰 쿠데타를 막아야 한다”고 청원 동의를 독려했다.

그는 “70군데 압수수색을 하고도 아직도 나온 게 없다”면서 “날 저렇게 털면 사형당할 듯”이라고 적기도 했다. 이후에는 ‘전 언론의 세무조사를 명령한다’는 청와대 청원 링크도 공유했다.

앞서 공지영은 지난 8월 당시 조 장관의 딸 문제 등에 대한 의혹이 터져 나오자 “나는 조국을 지지한다”고 공개 선언한 이후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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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오전 9시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조 장관의 자택 등 의혹 관련 장소 다수를 압수수색했다. 조 장관이 출근하기 위해 집을 비운 지 20분 뒤의 일이다.

이에 대해 조 장관 지지자들은 검찰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우리가 조국이다’라는 키워드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띄웠다. 지지자들은 윤 총장 사무실로 ‘엿’ 택배를 보내며 검찰의 수사를 비난하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공지영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포털사이트 다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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