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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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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파이어 이집트 대회 ‘성료’…“아프리카서도 e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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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대표 장인아)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크로스파이어’ e스포츠 대회 ‘CFS 인비테이셔널 이집트2019’가 중국 대표로 출전한 슈퍼 발리언트 게이밍이 우승을 차지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3일 밝혔다.

매경게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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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지난 21일 이집트 카이로 스타디움 실내홀에서 개최됐다. CFS 대회에서 두각을 보였던 4개국이 참가해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중국의 슈퍼 발리언트 게이밍은 패배 직전까지 몰렸던 상황에서 기사회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슈퍼 발리언트 게이밍은 첫 경기에서 골든 파이브를 상대로 10대6으로 역전승을 거둔 뒤 승자전에서 만난 아누비스 게이밍을 상대로 10대7로 승리하며 결승전에 올랐다. 두 경기 모두 역전승을 거두며 슈퍼 발리언트 게이밍의 저력이 빛났다.

결승전에서 슈퍼 발리언트 게이밍은 처음 상대였던 골든 파이브를 다시 만났다. 1세트는 10대6으로 손쉽게 승리를 차지했다. 하지만 2세트에서 일진일퇴를 거듭한 끝에 8대10으로 패하며 최종전에서 승부를 결판내야만 했다. 운명의 3세트 슈퍼 발리언트 게이밍은 경기 초반 내리 포인트를 내주며 3대7까지 밀렸다. 그러나 ‘N9’ 왕하오와 ‘MZiN’ 마저가 중심을 잡아주며 10대8로 대역전극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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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이집트에서 열리는 사상 최초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스마일게이트에 따르면 약 1000여 명의 관중들이 대회 개막 전부터 경기장을 가득 채웠고 시종일관 환호와 응원구호를 외치며 열성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이집트 정부에서도 청소년체육부 아흐메드 하다드 차관이 대회를 관전하는 등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폐막으로 한국 e스포츠 사상 모든 대륙에서 대회를 개최했다는 기록을 남겼다. CFS는 지난 2014년부터 본격적인 글로벌 대회로 발을 넓혔고 필리핀, 베트남, 브라질, 웨스트(북미 및 유럽) 등 4개 지역에서 CFEL로 명명된 프로리그를 운영하고 있다. 이집트 대회로 아프리카 대륙까지 진출해 e스포츠를 통한 한류를 전했다.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여병호 실장은 “이번 이집트 대회는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개척한다는 마음으로 도전했는데 많은 CFS 팬들의 성원을 받으며 자신감을 얻었다”라며 “앞으로도 CFS와 크로스파이어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최고의 대회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마일게이트는 오는 10월에는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CFS 인비테이셔널 브라질 2019 대회를 개최한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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