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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 수천 명 수준으로 줄어…일부 과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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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 시위가 16주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시위 참여 인원이 크게 줄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오늘 보도했습니다.

지난 21일과 22일 주말 시위에 참여한 인원은 각각 수천 명 수준으로, 지난 8일과 15일 시위 때의 수만 명 수준보다 크게 줄었습니다.

6월 9일 100만 명, 6월 16일 200만 명, 8월 18일 170만 명 등 100만 명을 넘는 집회가 3차례나 열리고 수십만 명이 참여하는 시위도 수차례에 달했던 것에 비하면, 그 규모는 크게 감소하고 있습니다.

시위 참여 인원은 줄었지만, 시위 행태는 여전히 과격하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21일 시위 때는 시위대를 제압하려는 경찰 한 명을 10여 명의 시위대가 둘러싸고 구타하면서 이 경찰의 총기를 탈취하려고 했습니다.

시위대는 툰먼 정부청사에 걸려있던 중국 오성홍기를 끌어내려 불태웠고, 여기에는 13세 소녀도 참여했다가 체포됐습니다.

중국과의 업무 연락 등을 담당하는 고위 관료인 패트릭 닙 정치제도국장이 신중국 건국 70주년 기념행사에 참여했다가 시위대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시위 참여 인원이 줄어들면서 이들은 대규모 도심 시위 대신 게릴라식 전법을 채택하고 있으며, 시위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과격한 방식을 구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정영훈 기자 (jyh21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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