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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제구] '마무리 최다 이닝' LG 고우석, 관리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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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69이닝 소화한 고우석, 최근 3경기 연속 실점

가을야구를 확정 지은 가운데 4위가 유력한 LG 트윈스가 진땀승을 거뒀다. LG는 2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연장 10회초에 터진 페게로의 좌월 3점 홈런에 힘입어 6-3 승리를 거뒀다.

이날 LG 마무리 고우석은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LG가 3-1로 앞선 8회말 2사 1, 3루에서 등판한 그는 박건우와 대타 김인태에 연속 볼넷으로 밀어내기 실점을 기록했다. 2사 만루에서 대타 정진호를 헛스윙 삼진 처리해 3-2 리드한 가운데 일단 8회말은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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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잠실 두산전에서 1이닝 1실점으로 블론 세이브를 기록한 LG 고우석 ⓒ LG 트윈스



고우석의 난조는 9회말에도 지속되었다. 선두 타자 정수빈에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는 등 2개의 볼넷 허용으로 1사 1, 3루 위기를 자초했다. 오재일의 1루수 땅볼 때 3루 주자 정수빈의 득점으로 3-3 동점이 되었다. 그가 시즌 4번째 블론 세이브를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1이닝 무피안타 4볼넷 1실점의 고우석은 결국 강판되었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고우석은 최근 3경기 연속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이전 2경기에는 세이브를 수확했으나 매 경기 홈런을 얻어맞아 구위 저하를 의심케 하고 있다. 최근 4경기 연속으로 8회 2사 후 1.1이닝 세이브에 내몰려 혹사를 당한 고우석이 한계를 노출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 KBO리그 세이브 9걸 및 소화 이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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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리그 세이브 9걸 및 소화 이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33세이브로 리그 2위를 기록 중인 고우석의 이닝 소화는 69이닝으로 우려되는 페이스다. 34세이브로 리그 1위인 하재훈(SK)부터 16세이브로 9위인 함덕주(두산)까지 9명의 투수 중 고우석이 가장 많은 이닝을 던졌다.

전술한 9명 중 고우석을 제외하면 60이닝 이상을 던진 투수가 없지만 고우석은 70이닝이 눈앞이다. 당초 마무리로 낙점된 정찬헌의 부상 이탈 전까지 고우석이 멀티 이닝 소화가 잦았던 탓도 있다. 하지만 최근 4경기 연속 1.1이닝 세이브 상황 등판에서 드러나듯 LG 벤치의 관리가 부족한 탓도 없지 않다.

문제는 고우석이 정규 시즌뿐만 아니라 포스트시즌에도 던져야 한다는 점이다. 게다가 프리미어 12 대표팀 발탁도 유력하다. 향후 큰 경기에서 쉴 새 없이 고우석이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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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9이닝 소화로 70이닝이 눈앞인 LG 마무리 고우석 ⓒ LG 트윈스



정규 시즌에서 피로가 누적된 고우석이 포스트시즌에서 부진할 경우 LG는 자칫 '1년 농사'를 그르칠 수도 있다. LG의 마지막 가을야구였던 2016년에는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한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마무리 임정우의 치명적인 블론 세이브 패전이 나왔다. 첫 경기를 잃은 LG는 결국 1승 3패로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150km/h를 넘나드는 강속구를 뿌리며 '제2의 오승환', 'LG의 10년 마무리'로 불리고 있는 고우석이 롱런하기 위해서는 선수 본인의 자기 관리뿐만 아니라 코칭스태프의 세심한 관리가 절실하다. 최근 혹사와 그로 인한 부진을 거울삼아 LG가 고우석 '특별 관리'에 돌입할지 주목된다.

[관련 기사] 두산 잡은 차우찬, LG의 가을야구 이끈다

[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STATIZ]

케이비리포트 기자(admin@kb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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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글: 이용선 /감수: 김정학 기자) 기사 문의 및 스포츠 필진·웹툰작가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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