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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황교안 "文·조국·나경원 자녀와 동시 특검? 반드시 이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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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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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법무부 장관을 비롯해 자신의 자녀에 관한 의혹 규명을 위해 '동시 특검'하자는 나 원내대표의 제안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황 대표는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생각이 같다. 한번 조사를 철저하게 해서 국민들에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자녀에 대해) 아니라고 여러 번 얘기했고 청문회에서도 확인된 부분이 있는데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니, 그러면 한번 정식으로 수사를 거쳐서 끝내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남아있는 방법이 특검이다. 특검을 통해 문 대통령의 자녀, 조국의 자녀, 저와 나 대표의 자녀를 다 조사해서 국민들에게 밝히자"며 "이 이야기는 자꾸 끌어갈 일이 아니다. 비겁하게 피해서도 안된다. 특검이 반드시 이뤄지도록 해야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21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 헌정 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파면 촉구대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딸과 아들, 조국의 딸과 아들, 황교안 대표의 딸과 아들, 제 딸과 아들 다 특검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나 원내대표가 물타기 주장을 물타기로 증폭하는 신공을 발휘했다"며 "이뤄질 수 없는 황당한 제안으로 자신의 아들, 딸 관련 특혜의혹을 비껴가려는 새로운 물타기 수법"이라고 비판했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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