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8 (목)

'수원 노래방 06년생 집단폭행' 영상…靑청원 하루만에 13만

댓글 3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일보

최근 수원시 한 노래방에서 초등학교 여학생 1명을 집단 폭행한 여중생 5명을 엄중 처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3일 13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경기 수원시의 한 노래방에서 14살 여중생 5명이 13살 초등학생 1명을 집단으로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A양 등 14살 여중생 5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A양 등은 지난 21일 오후 6시쯤 수원시 팔달구의 한 노래방에서 초등학생 B양을 주먹 등으로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나이가 어린 B양이 반말을 했다는 이유로 이런 행동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피해 부모는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피해자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피해자의 부상 정도 등은 파악하지 못했다”며 “부상 정도에 따라 혐의를 상해로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사건은 B양이 폭행 당해 코피 흘리는 장면이 찍힌 동영상이 소셜미디어네트워크(SNS)에서 확산하면서 공분을 샀다.

앞서 지난 22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06년생 집단 폭행 사건’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무엇 때문에 다수 인원이 한 사람을 폭행했는지 사유가 불분명하다”면서도 “이 학생들은 필히 엄중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청원 글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13만6000여명이 동의한 상태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