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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비운 류현진, "사이영상 포기한 지 오래 됐다"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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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박준형 기자]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류현진이 동점 솔로 홈런을 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이상학 기자] LA 다저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과 함께 시즌 13승을 따냈다.

류현진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6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8탈삼진 3실점 역투로 다저스의 7-4 승리를 이끌었다.

5전6기 끝에 시즌 13승(5패)째를 달성한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이 2.35에서 2.41로 소폭 상승했지만 이 부문 메이저ㅣㄹ그 전체 1위를 사수했다. 지난 15일 뉴욕 메츠전(7이닝 무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호투로 부활을 알렸다.

타석에서도 류현진은 5회 안토니오 센자텔라의 94.1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메이저리그 데뷔 7년, 255경기 만에 첫 홈런 손맛을 보며 다저스타디움을 열광이 도가니에 빠뜨렸다.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 나선 류현진은 안전요원을 통해 관중으로부터 돌려받은 첫 홈런 기념구를 들고 나왔다. 다음은 경기 후 류현진과 취재진의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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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박준형 기자]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류현진이 동점 솔로 홈런을 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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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홈런을 축하한다. 소감은.
▲ 타석에서 아웃 안 당하고 어떻게든 방망이 맞힐 생각으로 했다. 낮 경기라서 넘어간 것 같다. 저녁 경기라면 안 넘어갔을 것이다. 홈런이 승리의 계기가 된 것 같아 정말 좋다. (메이저리그에서) 7년간 안 나온 홈런이 나와서 좋다. (치는 순간에는) 안 넘어간 줄 알았는데 낮 경기가 좋긴 하다(웃음).

- 동점을 만드는 홈런이었다.
▲ 오늘 경기(승리)의 가장 큰 계기였다. 정말 좋은 타구였던 것 같다. 나한테도 첫 번째 홈런이었고, 팀이 이를 계기로 대량 득점했다. 그 타석이 오늘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타석이었다.

- 홈런 치고도 크게 기뻐하지 않았다.
▲ 포커 페이스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너무 신나있으면 투구하는 데 영향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선수들이 힘이 좋다고 말했다. 코디 벨린저의 방망이로 홈런을 쳤다.

- 투구도 전체적으로 좋았는데.
▲ 홈런 2개 빼고는 좋았던 경기였다. 첫 번째 홈런은 그래도 두 번째 홈런은 실투였다. 상대 타자가 힘 있게 잘 쳤다. 또 한 번 실투를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7이닝까지 던질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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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박준형 기자]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류현진이 동점 솔로 홈런을 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 윌 스미스와 호흡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있었다.
▲ 문제될 건 없었다. 내가 안 좋은 시기에 스미스가 포수를 봤다. 미안하게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서 (호흡이) 안 맞는 건 전혀 없었다. 오늘도 마찬가지로 똑같이 준비했는데 괜찮았다. 포수 잘못은 없다. 못 던지면 투수가 잘못한 것이다.

- 정규시즌도 이제 1경기만 남았다.
▲ 중요한 경기가 다가온다. 오늘 같은 실투 없이 준비해야 할 것 같다. 몸 관리 잘해서 (포스트시즌) 준비하겠다.

- 개인 한 시즌 최다 탈삼진(156개) 기록을 세웠는데.
▲ 전혀 몰랐다. 난 삼진을 많이 잡는 투수는 아니다. 제구를 통해 약한 타구 많이 나오게 하는 스타일이다. 삼진 기록은 전혀 몰랐다. 몸이 계속 좋다 보니 결과가 나왔다.

- 사이영상에 대한 생각은.
▲ 포기한 지 오래 됐다. 진작 포기했다. 내가 해야 할 것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단 올 시즌 처음 시작할 때부터 목표는 한 시즌을 잘 치르는 것이었다. 지금까지 해온 것만 해도 잘했다고 생각한다. (사이영상) 그런 부분은 나중 일이라고 생각한다. 초반 좋았을 때도 전혀 신경 안 썼다.

- 시즌 마지막 등판은 어떻게 하나.
▲ 일단 준비하는 대로 준비할 것이다. (코칭스태프와) 이야기를 또 해봐야겠지만 아직 정확하게 나온 건 없다. 시키는 대로 가겠다. 투구수가 적으면 길게 던질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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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박준형 기자]경기종료 후 진행된 인터뷰에 류현진이 첫 홈런 기념구를 보이고 있다. /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