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세젤예' 홍종현X김소연, 그룹 회장대표됐다..모두가 해피엔딩[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김보라 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김해숙이 세상을 떠난 지 1년, 가족들이 일상에서 안정을 되찾았다.

22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극본 조정선, 연출 김종창) 마지막 회에서는 강미리(김소연 분)가 한성그룹의 대표, 한태주(홍종현 분)가 한성그룹의 회장이 된 과정이 그려졌다.

폐암 말기였던 박선자(김해숙)를 떠나 보낸 세 자매는 장례식장에서 손님들을 맞이했다.

선자의 첫째 딸 강미선(유선 분)은 강미리와 강미혜(김하경 분)에게 "엄마 돌아가셨다. 이제 우리가 해야할 일들을 해야하는 거다”라며 “엄마가 편하게 가실 수 있게 하자. 엄마가 우리 다 보고 계시니까 우리가 잘하자”라고 눈물을 흘리며 타일렀다.

같은 시각 한종수(동방우 분) 회장은 나혜미(강성연 분)와 극한의 갈등을 빚었다. 한 회장은 자신의 이익만 좇는 아내에게 “나가”라고 소리쳤다. 이에 나혜미는 본색을 드러내며 “난 못 나간다. 아들도 내가 낳았으니, 나가더라도 내가 데리고 나가겠다”라고 맞섰다.

이에 한 회장은 “앞으로 우리 아들 태호 볼 생각하지도 말라”며 “네 엄마가 바람 피워서 나간 거라고 아들에게 똑똑하게 얘기해주겠다”고 협박했다. 그러나 나혜미 역시 대기업 사모님 자리를 놓치지 않겠다는 뜻을 확고히 했다.

OSEN

강미선은 장례식장을 찾은 손님들에게 “엄마가 원래 몸이 좀 안 좋으셨다. 막내 동생 시집 보내고 다니까 할 일은 다 하셨다고 생각하셨는지, 아침에 일어나 보니 가셨더라”고 세상을 떠난 이유를 설명했다. 그녀는 장례식장을 지키며 혼자 눈물을 흘렸다.

한 회장은 “(박선자의)장례식장으로 가던 길에 뵈러온 거다”라고 말하는 전인숙(최명길 분)에게 “사돈 보내고 나면 미국 가기로 했었잖아. 그거 취소다. 집안이 지금 개판이니까 빠른 시간 안에 정리해라. 태호도 학원 다시 알아보라”고 지시했다.

이에 전인숙은 “제 딸(강미리)이 이제 한성 어페럴에 집중할 거다. 회장님께서는 마음 편하게 병원에 있어라. 손주 크는 거 보시려면 병원에 편히 계셔라”며 “지난 30년간 저 없이 하신 일이 있냐. 저 없으면 회장님 길거리 노숙자와 다를 바 없다”고 무시했다. 한 회장은 반박하지 못 한 채 화만 내길 반복했다.

강미선, 강미리, 강미혜는 박선자의 입관식에서 “엄마가 하늘나라에서 아버지 잘 만나실 수 있게 예쁘게 해서 보내 드리자”면서 눈물바다를 이뤘다. 세 자매는 “우리 엄마가 없어도 한 달에 두 번은 보자”고 깊은 자매애를 드러냈다.

OSEN

그로부터 1년 후, 강미리는 이미 아들을 출산했고 한성그룹의 어엿한 대표가 됐다. 전인숙은 “이제 한성어페럴 대표는 너다. 어쨌든 축하한다, 내 딸”이라고 말했다. 이에 강미리도 “엄마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한성그룹의 총괄회장이 된 한태주는 “앞으로 글로벌 한성으로 도약하기 위해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조직 문화를 만들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경영을 해나가겠다”고 임직원들에게 포부를 밝혔다.

강미리는 “나 아직 실감이 안 난다. 그 말 안 듣고 대들던 한태주 사원이 회장님이 되다니”라며 기뻐했다. 이에 한태주는 “다 부장님 덕분”이라고 농담했다.

세 딸은 엄마의 추모공원을 찾아 “살면서 문득문득 엄마가 참 많이 보고 싶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강미선은 은행으로 복직했고, 미혜는 또 다른 책을 출간했다. 이들은 “엄마 보니까 너무 좋다. 엄마랑 같이 있으니 너무 좋다”고 말했다./ watch@osen.co.kr

[사진]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방송화면 캡처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